김해공항 사업권 따낸 풀무원
특산품·식음 브랜드 순차 오픈
CJ는 올 인천공항에 점포 4곳
사업 다양화로 내수 부진 돌파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 위치한 프리미엄 공항 라운지 'N스카이허브라운지' 내부 전경. 풀무원푸드앤컬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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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 내 컨세션(식음료 위탁 운영) 사업이 K푸드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 회복세와 맞물려 식품업계가 공항 내 컨세션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내수 침체, 코로나19, 한한령 등으로 주춤하던 방한 관광객 수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공항 컨세션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식품업계의 공항 컨세션 사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국관광통계 분석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인 2021년 96만7000명까지 꺾였던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수가 2022년 319만8000명, 2023년 1103만2000명, 2024년 1637만명으로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 △프리미엄 공항 라운지 'N스카이허브라운지' △경북 실라리안 인증 브랜드 백년가게 '나드리' △커피 전문 브랜드 '투썸플레이스' 매장 운영에 들어갔다.
N스카이허브라운지는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동편에 위치하며, 총 90석 규모의 프리미엄 공간으로 조성됐다. 나드리는 경북 영주 지역에서 3대째 이어져온 쫄면 맛집이다. 현재 경북도를 대표하는 실라리안 인증을 받은 지역 우수 브랜드로서 쫄면 외에도 등심돈가스가 대표 메뉴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선 구역에 오픈 예정인 로컬박스는 전국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간식류, 기념 선물세트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 관계자는 "김해공항의 식음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고객의 여정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김포국제공항 국내선·국제선, 청주국제공항 등 전국 주요 공항 내 식음 편의시설을 운영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인천공항에 프리미엄 푸드코트 '고메브릿지' 점포 4곳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고메브릿지 인천공항 2터미널 중앙점'을 오픈 한데 이어 올 하반기 3곳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CJ프레시웨이 컨세션 사업 부문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3%씩 성장했다. 이외에도 SPC그룹과 아워홈, 롯데GRS 등 식품업계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등에서 컨세션 사업에 진출해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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