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도 다 구금되거나 연행"
"헌정질서 붕괴···승복 의미있나"
함께 출연 김종혁 "혼돈의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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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에 대해 “승복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며 “기각이 되면 민주당 국회의원들 다 끌려가고, 언론인들도 구금되거나 연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의원은 이날 한 방송 인터뷰(MBC)를 통해 “헌재의 선고를 승복하냐 안 하냐는 사실 큰 의미가 없는 얘기”라며 이 같이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실 인용이 되면 인용되는 대로, 당연히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복원되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토대가 단단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기각될 경우에는 저희가 승복을 안 한다고 한들 민주당 국회의원들 다 끌려갈 텐데”라며 “언론인들도 제가 보기엔 다 구금되거나 연행될 텐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장 의원은 함께 출연한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가리키며 “오늘로서 저희 두 명의 출연도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각이 되면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붕괴된다”며 “저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기각 이후에 승복하냐 안 하냐는 그런 말 자체도 의미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장 의원은 “‘2시간짜리 계엄’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끝까지 헌재에서 그렇게 발뺌을 했다”며 “3시간여 만에 (국회에서)해제 안 했으면 저희 지금 앉아 있지도 못한다는 얘기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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