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3일) 새벽 5시에 공개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모든 결정을 내렸다면서 관세는 발표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로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오늘이 만우절이 아니었다면 그날이 오늘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직 상호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수입품에 20% 관세를 일괄 부과할 걸로 보인다고 보도하는 가운데 백악관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결정을 내렸습니다. 24시간 후에 모두 알게 될 것입니다.]
현재 FTA로 관세가 거의 없는 데다 비관세 장벽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지체없이 상호관세를 발효시키는 것은 무역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백악관은 이미 물밑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한편 백악관은 오는 3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상호관세에 이어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등 대미 수출 주요 품목에 추가 관세까지 부가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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