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 5곳의 기초자치단체장 부산시 교육감 등을 뽑는 4·2 재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전국 단위 선거인데도 다소 조용한 분위기지만, 이 선거 결과가 탄핵 정국의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자연 기자, 사전투표는 이미 끝났고, 오늘 본투표가 진행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투표는 조금 전인 오전 6시에 시작됐습니다.
부산시교육감과 경남 거제시장, 충남 아산시장, 서울구로구청장, 전남 담양군수 등을 새로 뽑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투표율 7.94%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는데 8.98%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재보선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투표는 오늘 저녁 8시까지 전국 투표소 1468곳에서 진행됩니다.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선거여서 중요한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탄핵정국 가운데 치러지는 유일한 선거라는 점입니다.
때문에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가 탄핵 정국의 민심 가늠자가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거제시장 자리를 놓고 다투는 중인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탄핵 찬성과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가 있습니다.
또 서울구로구청장 선거에서는 수도권 민심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말한대로 사전투표율은 그렇게 높지 않았죠?
[기자]
맞습니다,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없는 미니 재보선이다보니 주목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여기에 탄핵정국이 겹친데다 산불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조용한 선거'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각 당 지도부도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를 최소화했습니다.
결국 각 후보자의 경쟁력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탄핵 심판 등에 대한 민심을 확인할 수 있고,
나아가 조만간 열릴 수도 있는 조기 대선판까지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거란 분석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 결과를 포함한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자정쯤 나올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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