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에,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정치권 '잠룡'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진영에 따라, 혹은 탄핵 찬반 입장에 따라 메시지는 제각각이었는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접수 111일만에 헌재가 선고일을 지정했단 소식에, '반탄파'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탄핵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장관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기각·각하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탄핵에 반대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선고 이후 입장을 내놓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여권에서도 탄핵에 찬성했던 잠룡들은 헌재 결정에 승복하자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여야 정치권은 물론, 윤 대통령 본인 역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승복해야 한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선고 이후에라도 승복 선언을 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에게 승복 약속을 촉구했습니다.
국회 탄핵소추에는 찬성한다고 밝혔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결과에 모두가 승복하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탄핵소추안 가결에 큰 역할을 했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선고일이 알려졌음에도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내 비명계 잠룡들의 키워드는 '파면'이었습니다.
경기도 전역을 돌며 윤 대통령 파면 촉구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은 이 여덟 글자를 기다린다"며 인용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이 열두마디가 원칙이고 상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한대(onepunch@yna.co.kr)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에,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정치권 '잠룡'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진영에 따라, 혹은 탄핵 찬반 입장에 따라 메시지는 제각각이었는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접수 111일만에 헌재가 선고일을 지정했단 소식에, '반탄파'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탄핵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역시 탄핵에 반대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선고 이후 입장을 내놓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여권에서도 탄핵에 찬성했던 잠룡들은 헌재 결정에 승복하자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여야 정치권은 물론, 윤 대통령 본인 역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승복해야 한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선고 이후에라도 승복 선언을 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에게 승복 약속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탄핵소추안 가결에 큰 역할을 했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선고일이 알려졌음에도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내 비명계 잠룡들의 키워드는 '파면'이었습니다.
경기도 전역을 돌며 윤 대통령 파면 촉구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은 이 여덟 글자를 기다린다"며 인용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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