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 핵 관련 언급을 했습니다.
북미협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려는 태도일 수도 있어 주목됩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자랑하며 북한을 '큰 핵 국가'로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소통하고 있습니다. 매우 중요하죠. 아시다시피 북한은 '큰 핵 국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매우 똑똑하고 저는 그를 잘 알아요,]
그러면서 북한과의 접촉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뭔가 할 겁니다.]
두 가지 언급을 종합해 보면 실제 북미 간에 비공식적 접촉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내비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합의에 이르기 위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그동안의 미국 입장과 한국의 원칙이 깨지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핵 군축이나 동결을 염두에 둔 북핵 협상이 이뤄질 공산이 큽니다.
게다가 한국을 건너뛰고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통해 이런 내용의 협상에 합의하면 한국으로서는 최악입니다.
[레슬리 빈자무리 / 채텀하우스 미국 전문가 : 대부분은 북한의 위협이 향후 4년 안에 정말 전면에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아주 잘 해왔습니다. 핵 능력을 유지하고 발전시켰습니다.]
미국의 전략 목표가 달라지면 주한미군도 조정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을 지속적으로 주둔시키려면 방위비를 올리라고 할 게 뻔합니다.
미국이 안보 문제에 통상문제까지 연계할 수 있는 만큼 북핵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국의 가장 큰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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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 핵 관련 언급을 했습니다.
북미협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려는 태도일 수도 있어 주목됩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자랑하며 북한을 '큰 핵 국가'로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소통하고 있습니다. 매우 중요하죠. 아시다시피 북한은 '큰 핵 국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매우 똑똑하고 저는 그를 잘 알아요,]
그러면서 북한과의 접촉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두 가지 언급을 종합해 보면 실제 북미 간에 비공식적 접촉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내비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합의에 이르기 위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그동안의 미국 입장과 한국의 원칙이 깨지게 됩니다.
게다가 한국을 건너뛰고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통해 이런 내용의 협상에 합의하면 한국으로서는 최악입니다.
[레슬리 빈자무리 / 채텀하우스 미국 전문가 : 대부분은 북한의 위협이 향후 4년 안에 정말 전면에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아주 잘 해왔습니다. 핵 능력을 유지하고 발전시켰습니다.]
미국의 전략 목표가 달라지면 주한미군도 조정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안보 문제에 통상문제까지 연계할 수 있는 만큼 북핵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국의 가장 큰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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