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당시 '역외탈세' 의혹을 받았던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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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세운 출판회사인 북플러스가 결국 파산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부장 원용일)는 지난달 28일 북플러스에 파산을 선고했다. 북플러스는 1998년 전씨가 세운 출판 회사로 교보문고와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4번째로 큰 도매업체다. 파산관재인으로는 윤진일 변호사가 선임됐다. 채권자들은 9일까지 채권을 신고할 수 있으며 채권자 집회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북플러스는 2월 최대주주 A씨가 회사 주거래통장을 압류해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돼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다. 그러면서 지난달 21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지난달 25일 한국출판인회의는 파산 신청 사실을 알리면서 "최대주주 관련 돌발 채무가 계속 발생할 것을 예상해 파산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고 전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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