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선고일 못 잡는 헌재, 존폐 기로에 섰다
- 헌법수호용 백신이 尹 바이러스 퇴치 못해
- 5 대 3 데드락? 조한창, 설마 기각 입장인가
- 청문회서 "계엄 황당" 말하고 野의원에 전화도
- 설마 장막 뒤 다른 말? 그럼 법복 입은 사기꾼
- 마은혁 미임명은 위헌, 민주당이 백신 역할해야
- 尹 복귀하면 전국민이 정권·헌재 퇴진운동할 것
- 野 재탄핵·줄탄핵은 역풍 우려…지혜 필요할 때
- '한마거위(韓 마은혁 거부는 위헌)'에 집중하자
- 이재명, 조기대선 사법리스크 끝…통합 필요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5년 4월 1일(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김태현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용진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이 얘기 좀 해 보려고요. 선고는 언제 나나.
▶박용진 : 그러죠.
▶박용진 : 그건 좀 이따가 추측은 얘기하고요. 저는 헌재가 지금 존폐의 기로에 섰다고 생각을 해요. 국민들은 진짜 피가 마르는 상황인데 헌재를 존폐 기로에 섰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헌재는 헌정 질서의 수호자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박용진 : 헌법 질서의 수호자예요. 그러니까 컴퓨터로 치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백신이라고요. 근데 시스템을 공격하는 바이러스, 윤석열 바이러스. 다시 말해서 국회, 선관위 이런 민주주의의 시스템으로 이렇게 되어 있는 각각의 헌법기관에 군대를 보내고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 윤석열 바이러스를 제대로 퇴치하지 못하는 그런 헌재라고 하는 백신은 폐기처분에 들어가도 누가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원래 갈등사회고요. 민주사회라고 하는 건 갈등사회이고 이 갈등에 계속 부딪히면서 어떨 때는 극단적으로도 가기 때문에 아주 미세하게 그 갈등을 수습하고 합의를 끌어내는 절차와 과정을 입법부에서도 사법부에서도 행정부에서도 다 디테일하게 만들어놨단 말이에요. 그중에 하나가 지금 헌법재판소가 해야 하는 일인데 근데 헌법재판소가 이도 못하고 저도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이렇게 간다 그러면 헌법재판소는 있으나 없으나 한 존재가 되니까 그러면 이게 끌면 끌수록 국민들만 애탈 게 아니라 헌법재판소도 87년 헌법 체제가 수명을 다했다 이렇게 평가하는데 헌재도 문 닫게 해야죠.
▶박용진 : 저는 빨리 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다만 이 뻔한... 국민들은 다 이걸 뻔한 결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자기 시스템을 자기가 공격하는 그런 바이러스, 윤석열 바이러스에 대한 헌재라고 하는 백신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거라고 지금 보이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당연히 지적을 해야 되고 이게 지금 항간에 보면 5:3이다. 이게 아마 SBS에서 처음 이런 교착 상태에 대한 진단을 보도한 걸로 기억을 하는데.
▷김태현 : 임찬종 기자가 제일 먼저 썼죠.
▶박용진 : 그럴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러면 교착 상태에서 기각이나 각하라고 얘기하신다는 그 3명의 재판관들의 경우는 이게 지금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느냐, 헌법 질서에 대한 공격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느냐, 국민의 신뢰와 지지에 대한 배신 행위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느냐. 글쎄요. 저는 납득이 잘 안 가고 다른 분들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계엄 상황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얘기한 사람이 다른 분들은 없고요. 2명 있어요.
▶박용진 : 조한창, 정계선 두 분이.
▷김태현 : 인사청문회 때.
▶박용진 : 12월 3일 이후에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기 때문에 이 두 분은 사실은 입장을 밝힌 바가 있거든요. 근데 조한창 재판관의 경우에는 비상계엄과 관련해서 12.3 계엄은 현실과 맞지 않아서 황당했다. 그리고 극도의 혼란 상태에 있는 등의 실질적 요건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맞지 않아서 황당했다는 거고요. 또 대법원이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판단한 것에 동의한다. 이런 발언들을 쭉 했고요. 더불어민주당의 관련 의원들에게도 청문위원 혹은 사법부 출신의 의원들, 법조 출신의 의원들에게 전화도 하신 걸로 제가 들었어요. 그렇게 해서 자기는 법률과 양심에 따라서 상식적으로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의견을 다 전달하신 걸로 압니다. 그래 놓고 만일에 국민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 장막 뒤에서, 헌재의 비밀주의 장막 뒤에서 딴소리 하신다 그러면 법복 입은 사기꾼 소리 들으실 거예요.
▶박용진 : 그럼요. 나중에 어쨌든 본인이 어떤 입장을 취했었는지는 나올 거기 때문에 제가 지금 그분이 그렇게 했다, 안 했다를 전제하지는 않고 말씀드립니다. 정계선 재판관이나 조한창 재판관이나 똑같이 12.3 계엄에 대해서 황당하다는 입장이었고 비판적인 입장이었는데 장막 뒤에 들어가서 딴소리 하고 있다고 그러면 법복 입은 사기꾼이죠. 왜냐? 보수냐 진보냐 본인의 소신 그리고 본인이 몸담고 있었던 진영을 대변해 보겠다고 하는 그 철학적인 마인드는 존중받아야 돼요, 헌재는 그렇게 구성된 거니까.
▷김태현 : 원래 보수 재판관은 보수적인 생각, 진보 재판관은 진보적인 생각. 국민의힘에 조금 유리한 결정,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결정 할 수도 있다?
▶박용진 : 할 수도 있다.
▷김태현 : 그게 헌재의 구성 원리다.
▶박용진 : 헌법재판소는 그렇게 구성 원리가 되어 있고 그 위에서 적어도 상식과 헌법과 법률의 지식에 기반해서 상식적으로 판단하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무조건 이 편, 저 편으로 나뉘어서 추천받기는 했지만 무조건 이 편, 저 편 들지 않는 결과들이 그동안 나왔던 거예요. 그래서 보수든 진보든 본인의 소신은 존중받을 수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리를 얻기 위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거짓말한 거라면, 소신이고 뭐고 자리 얻기 위해서 그런 소리 했다고 한다면 저는 법복 입은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이런 말씀이에요.
▷김태현 : 의원님, 앞서 얘기하셨던 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시절에 인사청문회 때 나와 가지고 비상계엄에 대한 문제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그건 저도 보도를 통해서 봤거든요. 법사위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내가 무리하지 않고 법과 양심에 따라 잘하겠다고 얘기...
▶박용진 : 법사위원들은 아니고요.
▷김태현 : 야당 의원이요, 여당 의원이요?
▶박용진 : 야당 쪽 의원들 중의 일부에게.
▷김태현 : 야당 쪽 법조인 출신 의원들?
▶박용진 : 법조인 출신 의원들. 본인이 아는 사람일 수도 있죠. 그런 분들에게 전화해서 그렇게 걱정하지 마라, 나를 왜 그렇게... 국민의힘 추천 몫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안 해도 된다.
▷김태현 : 취임하기 전에요, 취임 후에요?
▶박용진 : 취임 전이죠. 그렇게 했던 걸로 제가 알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처럼 물론 몇 가지 전제가 있어요. 이분이 만일에 5:3이라고 하는 썰에, 3에 이분이 들어가서 이렇게 얘기를 한다고 하는 썰도 있길래 설마 그러겠냐. 국민들 앞에서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본인의 생각과 법률적인 상식을 얘기하면서 이번 계엄에 대한 비판적 견해, 이건 말이 되지 않는다, 황당하다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계속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사람이 다른 소리를 한다 그러면 헌법재판관이라고 하는 한 자리 얻으려고 국민들을 속이고 기만한 거 아니냐. 그러면 법복 입은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무슨 할 말이 있겠냐 이 말씀이고요. 그 자리에 가게 되는데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이 말씀입니다. 그리고 헌법재판관들만 법률적인 지식이 있고 계엄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국민들도 다 마찬가지이시기 때문에 진짜 엉뚱한 짓들이 만일에 그 안에서 벌어지고 있어서 이렇게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 결론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 거면 이분들 제가 볼 때는 본인들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도 문 닫는 게 마땅하다는 말씀이에요.
▷김태현 : 의원님, 어쨌든 지금 5:3 교착설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뚜껑 열어봐야 알겠지만 뭔가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로 어쨌든 지금 선고가 지연되는 거잖아요.
▶박용진 : 알 수 없는 거지 이해를 못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김태현 : 죄송합니다, 표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저희는 모르니까. 당장 오늘 만약에 선고한다. 그러면 민주당한테 불리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보세요? 기대가 아니라 그냥 전망, 현실적인. 당위가 아니라 현실적인 전망을 어떻게 보세요? 지금 당장 선고를 한다고 하면, 오늘.
▶박용진 : 저는 민주당한테 불리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상식에 부합하는 결론이 나올 거라고 봐요.
▷김태현 : 인용? 근데 민주당에서 왜 저렇게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가지고 드라이브를 거는 거예요?
▶박용진 : 위헌이잖아요.
▷김태현 : 단순히 그 이유 때문이에요?
▶박용진 : 위헌이잖아요.
▷김태현 : 그러니까 그건 헌재에서 확인했죠, 위헌이라고.
▶박용진 : 위헌인데 위헌이라고 말을 못하는 헌재도 제가 윤석열 바이러스를 제대로 퇴치하지 못하는 백신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건데요. 헌재가 위헌이라고 규정했는데 이거에 대해서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한덕수 권한대행도 사실은 바이러스죠. 그러니까 시스템을 공격하고 헌법 질서에 의해서 작동되어야 되는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있는데 이 바이러스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고 퇴치하지 못하면 그 백신을 뭐에 쓰겠습니까? 근데 저는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 국민들이 한덕수 기각은 기억을 해요. 그런데 한덕수 위헌이라고 된 거는 기억을 잘 못해요. 왜냐하면 기각이 결론이니까.
▷김태현 : 결론만 기억하시죠.
▶박용진 : 근데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마은혁을 임명하지 않은 건 그거는 위헌이다, 위법이다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더불어민주당은 입법부의 최대 다수 정당으로서 당연히 이 위법, 위헌 상태를 치유하기 위한 헌법질서에서의 바이러스 백신의 역할, 입법부 백신의 역할을 최대한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지금 마은혁 임명을 계속 촉구하는 것도 그런 입장에서 하는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에서는 전혀 다른 해석하잖아요. 언론 보도 보면 그거는 그냥 겉으로 드러내는 핑계고 지금 5:3이니까 불리하니까 지금 당장 선고하면 안 될 것 같으니까 마은혁이 꼭 필요한 거지? 그러니까 줄탄핵 얘기도 하는 거지? 이렇게 분석을 하잖아요, 국민의힘에서는.
▶박용진 : 근데 그건 국민의힘의 착각인데요. 국민의힘은 헌법 질서 안 지킬 거예요? 국민의힘은 좀 그렇데. 그러니까 나는 너무 놀랐는데 누가 봐도 황당한 계엄을 저질렀는데 그 계엄을 중지시켜야 된다고 나섰던 한동훈은 또 쫓아내데? 그리고 너도 나도 앞다투어서 계엄을 주도했던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앞다퉈서 면회 가고 옹호하데? 그러더니 이제 와서는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얘기한 거에 대해서 그걸 바로잡으려고 하는 민주당에 대해서 엉뚱한 소리를 하데? 그러면 여기도 역시 바이러스 퇴치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 없고 본인 스스로가 시스템을 공격하는 바이러스에 놀아나고 있는 오염된 거 아니에요? 바이러스에 오염된 정당 아니에요? 그럼 거기도 역시 컴퓨터 재부팅할 때 싹 다 들어낼 가능성이 있지 않겠어요, 국민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컴퓨터를 누가 그걸 내버려 둬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얘기는 지금 당장, 오늘 당장 선고해도 인용이 나올 거고.
▶박용진 : 저는 인용 나온다고 봅니다.
▷김태현 : 민주당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에 대해서 푸시를 가하는 거는 위헌, 위법 상태를 해소하기 위함이지 불리해서 그런 건 아니다?
▶박용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한 표가 아쉬워서 그런 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박용진 : 너무 당연한 얘기를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건데 그걸 재차, 3차 물어보시는군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다시 복귀시킨다고요? 그럼 결론이 지금 제가 생각하는 당연한 결과가 아니면 복귀하라는 거잖아요.
▷김태현 : 국민의힘의 주장이...
▶박용진 :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 같은 정치인이야 입으로는 승복해야 된다고 얘기하겠지만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어요?
▷김태현 : 만약에 진짜... 국민의힘은 지금 보면 기각이나 또는 각하, 지금 당장 선고하면 기각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신속하게 해 달라고 하겠죠. 만약에 국민의힘이 원하는 대로 기각이나 각하가 되면, 대통령이 복귀하면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 거라 보세요? 이재명 대표는 유혈 사태 얘기하던데 실제로 진짜 유혈 사태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박용진 : 헌법 질서를 통해서 목소리 크게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서로 안 싸워도 된다, 광장에 안 나와도 돼라고 하는 게 쭉 질서가 잡혀 있는데 그 질서가 작동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목소리를 내고 광장으로 나오려고 더 그럴 거예요. 지금 이른바 탄핵 찬성을 하는 국민 여론이 월등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광장에 수적으로는 조금밖에 나오지 않는 건 헌법 질서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그래요. 지난 30년이 넘는 헌법 질서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이 그러신다고 보는데 만일에 이게 작동하지 않아. 그러면 전 국민이 나서서 정권 퇴진 투쟁을 나서겠죠. 그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 이번에 근데 그렇게 해서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면 정권만 퇴진시키겠어요? 헌재도 퇴진시키지. 저는 국민들이 그냥 있지 않을 거라고 봐요. 국민들의 역량, 대한민국 국민들의 역량은 좌우, 보수·진보 할 것 없이 부당한 권력과 질서와 헌법 질서, 국가의 중심이 흔들렸다고 그러면 4.19 5.18, 6.10 그리고 박근혜 퇴진 때 이렇게 늘 나서서 최종적으로 정리해 줬거든요. 헌재가 그 역할을 하라고 했는데 지금 헌재가 안 하게 되면 저는 국민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봐요.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탄핵이 기각이나 각하돼서 대통령이 돌아오면 4.19 또는 6.10 이런 정도의 국민들의 어떤 행동이 있을 것이다?
▶박용진 : 제가 살아온...
▷김태현 : 제2의 4.19, 제2의 6.10이 있을 것이다?
▶박용진 : 제 상식은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용진 : 그럼 좌시하겠어요? 그런 일을. 그러면 두 번, 세 번 국민에게 총부리 들이대고 두 번, 세 번 국회와 선관위에 군인 보내려고 하는 일을 허용해 주는 건데 제가 못 보겠습니다. 헌재가 12.3 계엄을 해제하는 데 무슨 역할을 했어요? 그날 밤에 헌법재판관이나 헌법재판소의 직원들 중에 국회 앞에 뛰쳐나와 가지고 계엄군이나 경찰에 맞선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거 안 해 놓고 이제 와서 뒷마무리하라니까 뒷마무리 안 하고 저러고 있어요? 그리고 엉뚱한 결론을 내요? 그럼 헌재도 제가 볼 때는 하여간 폐기시켜야 될 대상이 되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지금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얘기하는 줄탄핵 그다음에 여러 가지 법들 얘기를 만든다고 하잖아요, 법사위는 통과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이거 너무 과도하니까 역풍이 불 수도 있는데라는 것 때문에 지도부는 조금 주저한다는 일각의 관측이 있던데 그럼 그 정도 역풍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쫙 밀어붙이면 된다는 입장이에요?
▶박용진 : 아니죠. 국민들은 그렇게 분노할 수 있고 상식에 위배되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더 지혜롭게 움직이는 게 맞고요.
▷김태현 : 줄탄핵까지는 아니다?
▶박용진 : 네, 저는...
▷김태현 : 그럼 어떤 전략이 필요해요?
▶박용진 : 저는 뭐냐 하면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한덕수 기각은 기억하는데 한덕수 위헌은 잘 몰라요. 그러니까 마은혁 임명 거부가 위헌이다라고 하는 사실을 알리는 데 집중해야 될 때라고 저는 봅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도 자꾸 이야기를 하는 게 국민들이 잘 몰라요. 제가 택시 타고 오면서 기사분에게 물어봤는데.
▷김태현 : 기각만, 결론만 기억하시죠.
▶박용진 : 그거 저기 헌재에서 기각된 거잖아요, 탄핵 잘못됐다고. 이렇게 얘기하신다고요. 그런데 헌재가 한덕수의 마은혁 임명 거부는 위헌이다. 네 자로 줄이면 한마거위, 한마거위. 한덕수, 마은혁 거부는 위헌. 한마거위, 한마거위. 이거를 국민들이 그냥 달달달달 외우고 다니시게 해야 돼요. 지금 내로남불, 내로남불 외우고 다니시는 것처럼.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어원 찾아보세요.
▷김태현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박용진 :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대변인 시절에 그냥 툭 던진 말인데 그게 이렇게 사자성어가 된 거거든요. 한마거위, 한마거위 해야 돼요. 그런데 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어요.
▷김태현 : 뭐요?
▶박용진 : 국회 본회의에 총리 불러들여야죠. 그래서 대정부질문을 통해서 우리 국회의원들 전문용어가 있습니다. 달아매야죠.
▷김태현 : 너무 자극적인...
▶박용진 : 달아맨다는 게 이렇게 해서 자꾸 이렇게... 계속 이 부분에 대해서.
▷김태현 : 또 한 번 탄핵을 발의하게 된다는.
▶박용진 : 비판을 해야 된다고요.
▷김태현 : 그리고 그 문제를 계속 제기하는 것이 맞다는 말씀이시구나.
▶박용진 : 본인에게 물어야죠. 마은혁 임명은 위헌이라고 하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그럼 뭐라고 그러겠어요? 네, 압니다 그러겠죠. 그런데 왜 안 합니까? 어쩌고저쩌고 하겠죠. 그거 계속 물고 늘어져서 국민들이 저 사람이, 권한대행이 세상에 헌법재판소의 명령을 위배하고 있구나라고 하는 걸 아시는 게 중요하지 제 지금 상황은, 제 느낌은 뭐냐 하면 물론 4월 1일이 지난 다음에야 결론을 내겠습니다만 지켜봐야 되겠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을 다시 탄핵하면 헌정 사상 초유의 두 번째 탄핵, 2차 탄핵 이런 어떤 새로운 신조어만 만들어주지 않겠나. 그게 실효성도 사실은 없고. 그러면 최상목도 또 탄핵해야 되고 이렇게 지금 계속 가니까 저는 국민에게 호소하고 국민들이 최종적으로 결론 지어 주실 거기 때문에 민주당은 지혜롭게 하는 것이 맞고 지금 무슨 법안 발의했다고 들었는데 그중에 하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은 2016년에 저도 낸 적이 있어요. 임기를 자동으로 조금 더 연장하는 그거는 2016년에 냈을 때 통과됐으면 좋았을 텐데 안 됐고 근데 이번에도 한덕수나 최상목이나 권한대행이 거부권 행사하면 또 끝나잖아요. 그러니까 법안은 발의하고 낼 수는 있겠지만 그걸로 이 대치 상황에 어떤 걸 뚫어내기는 어렵다. 국민들이 아시게 해야 된다. 한마거위, 한마거위. 마은혁을 임명하지 않는 건 위헌이구나. 마은혁을 임명해야 헌법 질서에 부합하네? 그래, 그러면 누가 지금 헌법 질서, 우리의 시스템을 공격하는 바이러스야. 이 바이러스 퇴치해야지. 민주당이 퇴치하려고 하는 백신이네. 이걸 심어줘야 된다고 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용진 : 한마거위 백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얘기 좀 해 보죠. 선거법 2심이 무죄 받았어요. 그럼 이제 모든 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 있던 이른바 사법리스크 끝난 겁니까?
▶박용진 : 아니요. 그렇지는 않죠. 왜냐하면 아직도 몇 개의 재판이 더 있다고 하니까. 그러나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의 사법리스크는 일단 끝났죠.
▷김태현 : 단기적으로는 끝났다.
▶박용진 : 끝났죠. 그러나 아직도 정치 검찰이나 권력에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고 있는, 활을 들고 있는 화살은 아직도 많죠. 그러니까 이거를 다 막아내는 강력한 방패, 그거를 만들어 내는 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의 일단 통합과 화합이거든요. 그 역할 지도부가 잘해주기를 바라고 또 더 나아가서는 제민주단체, 민주진영의 단결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쨌든 말씀하셨던 대로 단기적으로는 조기 대선이 있으면 그 국면에서는 리스크는 벗었다는 건데 그러면 더 강해진 이재명 대표, 비명계는 오히려 설 자리가 없어진 거, 더 좁아진 거 아니냐. 이재명 대표가 당선 무효가 나면 그 틈을 어떻게 좀 비집고 들어가려고 그랬는데 이제는 힘들어진 거 아니냐 이런 얘기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망해야 비주류가 잘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민주당이 잘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비주류예요. 그러니까 이른바 민주당이 잘되게 되는 데 또 다른 목소리, 다른 견해 이런 게 비주류라는 거 아닙니까? 대한민국이 잘되게 하는데 여당만 있을 수 있나. 야당의 걱정과 우려와 비판도 필요한 것처럼 민주당 안에도 야당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 목소리는 이재명 망해라가 아니라 민주당 잘돼라예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이재명 대표가 더 강해졌어요. 리스크를 떨쳐냈으니까. 그러면 이게 민주당이 잘되기 위해서 조기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게 더 나은 겁니까, 아닙니까? 왜냐하면 리스크를 털어낸 건 좋은 건데 이재명 대표가 너무 세지면 오히려 견제하는 목소리보다 더 생길 거다 이런 지적도 있어서요. 어떻게 보세요, 그건?
▶박용진 : 그거는 이제 국민들이 결정하실 문제죠.
▷김태현 : 당연하죠.
▶박용진 : 국민들이 결정하실 문제고 또 대통령 선거라고 하는 건 원사이드하게 안 끝나요. 그래서 엎치락뒤치락 계속할 거니까 그런 위기와 고비 때마다 민주당의 단합과 통합 그리고 그 화합이 되게 중요하고 또 제민주세력이 힘을 합쳐서 압도적 승리를 끌어내지 못하면 대선에서 이긴다 하더라도 그다음 날부터 정권의 위기가 또 시작될 수 있으니까 지혜와 지혜를 거듭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찐이야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용진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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