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 한솔PNS 주식 전량 매수키로
영업이익률 하락·시장 침체 등으로 자진상폐 추진
주식시장이 자본 조달 창구로서 기능 제대로 못한다는 지적도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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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홀딩스(004150)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한솔피엔에스 주식 46.1%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전량 매수하겠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를 통해 한솔PNS를 비상장화하고 한솔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미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선 건수는 평년보다 늘어났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거나 마친 기업은 쌍용씨앤이, 락앤락, 커넥트웨이브 등 7개사였다. 2023년 상장폐지를 추진한 상장기업이 4곳, 2022년엔 3곳에 그쳤지만 지난해 그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중견기업계에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진상폐의 증가는 국내 주식시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상폐 위험이 있는 기업이라는 것은 이미 관련 산업이 후퇴하거나 주식 시장을 통한 자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이고 결과적으로 자의든 타의든 상폐라는 결정 자체가 소액주주 및 시장에 모두 부정적인 신호라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자진 상폐한 락앤락도 매수 가격 결정 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제안해 소액주주들에게 반발을 샀다.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도 “기업의 상장은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자진상폐 기업이 늘어난다는 건 국내 자본시장이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기에 힘들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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