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FCC에 애플 파트너사 주파수 사용허가 신청 기각 요청
스마트폰 1위 애플vs위성통신업계 1위 스페이스X
갈등 속 때때로 협력 이어져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쇼우 추 틱톡 CEO, 팀 쿡 애플 CEO 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가 이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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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애플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주파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글로벌스타의 특정 주파수 사용 허가 신청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글로벌스타는 애플이 아이폰에 자체 탑재한 위성 연결 기능을 지원하는 회사이다. 이를 통해 애플은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오프그리드)에서도 위성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글로벌스타는 애플이 지분(20%)과 현금투자를 포함, 최대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쏟아부은 기업이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X로서는 독자적인 위성 인터넷을 전개하는 애플의 행보가 탐탁지 않다. 스페이스X는 특정 대역의 주파수를 “아이폰 이용자의 비상신호 전송에만 사용하는 것은 낭비”라고 지적했다.
애플과 스페이스X는 위성통신 서비스를 두고 이따금 협력하거나, 때로는 갈등하는 관계를 지속해왔다. 일례로 글로벌 통신사 T모바일은 오는 7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기반 메시지 서비스를 조만간 미국 사용자에게 출시할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미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인 애플과의 협업은 필수적이었다. 또 애플이 투자한 글로벌스타는 스페이스X를 통해 저궤도 위성을 발사해 왔다.
이외 머스크 CEO가 운영한 테슬라와 애플은 자율주행차 개발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이기도 했으며, 머스크 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와도 갈등을 벌였다. X는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되며 애플은 엑스의 주요 광고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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