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08 (화)

"급발진" 70대 운전자 역주행...경차 들이받아 80대 3명 숨져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00m 가량 역주행하다 신호 대기 차량 충돌



검은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내달립니다.

달리는 방향이 어딘가 이상합니다.

역주행입니다.

몇 초 뒤 300m 앞에 다시 나타난 검은색 승용차.

결국 신호 대기 중이던 경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어제 낮 12시 43분쯤 충북 청주에서 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80대 노인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들은 인근 보은에 사는 마을 친구들로 청주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2대가 더 파손됐고 타고 있던 6명도 다쳤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70대 여성이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급발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세차를 마치고 주유소에서 나온 후부터 사고 지점까지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약 1㎞ 거리를 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70대 운전자를 불러 조사하고, 이 승용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할 계획입니다.



정영재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