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 차례 이어 4차 시국선언
3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서울대 교수·연구자 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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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이 시국선언을 통해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은 3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4차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이 시국선언문에는 70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대형 산불로 발생한 피해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가공할 화마의 엄습만큼이나 고통스럽고 끔찍한 악몽과도 같은 현실이 작년 12월 3일 이래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몇 달째 헌재의 파면 선고만을 하염없이 기다려온 국민들의 가슴 속은 하루하루 시커멓게 타들어가 잿더미가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국선언 주최 측은 "윤 대통령은 전시나 사변이 아님에도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군대를 투입해 국민의 주권기관인 국회를 침탈했으며, 계엄포고령 1호로 국회와 정당 및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나하나가 모두 헌법과 계엄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이 판단이 그렇게도 오래 끌 일인가"라고 헌재를 질책했다. "만약 일부 헌법재판관들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 절대다수의 상식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궤변으로 윤석열을 대통령 직위에 복귀시킨다면 국민 절대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배신감과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김나연 기자 is2n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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