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대규모 탄핵 집회…꽃샘추위에도 인파 몰려

[앵커]

3월 마지막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가운데 찬반 단체들은 연일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안국역 집회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안국동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시민단체 촛불행동 주최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불고 있지만 집회가 진행되는 이곳 율곡로 일대는 많은 사람들이 몰린 상황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손피켓을 흔들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안국역에 이어 광화문 앞에서도 대규모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는데요.

퇴진비상행동은 오후 5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파면 촉구 총결기대회를 진행한 뒤 종로구 적선동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탄핵 반대 측도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국본 주최로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양방향 차로를 가득 메운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기각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여의도와 신촌에서도 각각 탄핵 반대 집회와 토크콘서트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 찬반 양측 집회 신고 인원은 서울에서만 30만 명이 넘는데요.

경찰은 집회 주변으로 차벽과 울타리를 세우고 기동대를 투입해 혹시모를 충돌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국동 사거리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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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