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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 복권 당첨됐는데…'한 푼도 못 받을 위기' 처한 美 여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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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 사람들이 메가 밀리언 복권을 구입하고 있다. 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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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8350만 달러(약 1220억원) 복권에 당첨된 미국의 한 여성이 구매 방식이 불법이라는 이유로 당첨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27일(현지시각)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달 17일 복권에 당첨됐지만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텍사스 주의회 상원이 지난달 27일 온라인으로 복권을 주문하는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법안은 현재 하원 위원회에 부쳐진 상태며, 이후 텍사스복권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통한 복권 구매가 불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 여성은 지난달 17일 복권 구매 대행 서비스 앱인 '잭팟'을 통해 20달러(약 3만원)어치 복권을 구매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앱에서 복권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회사 직원이 직접 가게에 가 복권을 구매한 후 그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복권은 추첨 때까지 회사가 보관한다.

잭팟은 현재 텍사스에서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잭팟은 해당 여성이 앱을 통해 복권을 산 이후인 지난달 26일부터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복권위원회는 법안 추진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복권 구매가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해당 여성에게도 의회에서 논의 중인 법안이 소급 적용될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위원회는 여성의 복권 구매 방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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