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학장 "대부분이 수업참여 의사 확약…불참시 유급처리"
연세대 의대 |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최원정 기자 = 연세대 의대생 가운데 올해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영 연세대 의대 학장은 28일 의대 교수들에게 보낸 글에서 "많은 교수님의 우려와 달리 대부분의 학생이 수업 참여 의사를 확약하고 복학 신청을 했다"며 "오늘 오후 5시 등록 마감 결과 1명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이 복학신청과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오늘 우리 대학에서는 1명의 제적 학생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최 학장은 "한편으로는 다행이지만 앞으로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기 위해선 많은 고비가 있을 것 같다"며 "가장 걱정되는 것은 복학 이후 다른 학생들이 수업 듣는 걸 방해하는 학생"이라고 했다.
앞서 연세대 의대는 지난 21일 1학기 등록을 마감했고, 이날 미등록 학생들을 제적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세대 의대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가 전날 투쟁 방향을 '등록 후 휴학'으로 바꾸면서 학교는 이날 오후 5시까지 등록 시한을 연장했다.
서울대 의대 오늘 등록 마감 |
서울대 의대 관계자는 "제적된 인원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미등록 휴학 투쟁'에 관한 투표 결과를 학생들에게 공개하며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이어 나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등록 후 투쟁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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