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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진화 총력전 불길 완전히 잡아...이 시각 경북 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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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의성 산불로 항구 마을과 어선까지 피해를 줬던 영덕 지역 산불이 모두 꺼졌습니다.

밤사이 내린 2㎜의 비와 오후부터 내린 약한 빗방울, 산림 당국의 진화 총력전 끝에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경북 영덕 지역 산불이 모두 진화됐죠?

[기자]
네, 산림 당국은 오늘 오후 2시 반쯤 경북 영덕 지역의 주불 진화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만 해도 진화율이 65% 정도에 불과했지만, 진화 헬기 26대, 인력 천여 명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오후부터 내린 약한 빗방울도 진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영덕 국민체육센터 앞 운동장엔 오전부터 쉴 새 없이 산불 진화 헬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진화 헬기가 산불 영향 구역에서 작업하다 보니 기체 일부가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습니다.

30분 정도 급유를 한 뒤 이륙하는 등 잠깐의 여유도 없이 현장에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영덕 주민들은 아직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곳에는 경북 영덕 주민 4백여 명이 모여 있습니다.

이전 중계에서는 내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밤 깊어지면서 잠을 청하는 이재민들을 고려해 외부에 있는 로비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머무는 장소엔 오전에는 개별 텐트 없이 바닥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이젠 개별 텐트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이재민들은 그나마 잠을 자고 먹을 수 있는 대피소가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성호 / 이재민 : 여기서 잤어요. 쇼파 위에서 잤어요. 그냥 괜찮아요. 잘 지냈어요. 경북에서 이렇게 잘 해주니까 고맙습니다.]

경북 영덕에는 이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의 대피소에서 890여 명의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군 차원에서 구호물자 4백여 개, 응급구호세트 380여 개 등을 지원하고, 17개 단체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생수와 라면, 이불 등을 제공했습니다.

국방부에서도 아침 빵과 전투 식량 등을 제공해 이재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영덕군은 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비상 체제를 유지하면서 정확한 피해 조사와 함께 의료·주거 시설 등을 중심으로 복구 체제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국민체육센터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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