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한 의대 갈등 확 기울었다…40개 의대 총장 “의협도 의대생 복귀 메시지 내달라” [세상&]

40개교 대학 총장 모인 의총협 영상간담회

“의협도 학생들 돌아오라는 메시지 내어달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생의 등록 마감일인 27일 서울대 의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의과대학이 설치된 40개교 대학 총장들이 2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을 향해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어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이날 의대 교육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영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학별 의대 학생 복귀 시한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3월 말까지 학생들이 반드시 복귀해 의대 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총협은 이날 “학생 복귀를 위한 의대 학장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대학을 믿고 조속히 학교로 복귀해 훌륭한 의사로 성장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의총협은 3월 이후 각 대학에서 의대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대와 긴밀히 협력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의총협은 ‘의대 정상수업’이 전제된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것을 재확인했다.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이날 의대 교육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영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합의사항이 담긴 성명문을 내놓았다. [교육부 제공]

의총협은 “총장들은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돌아와 정상적인 수업을 할 경우 지난 의총협에서 결의한 바와 같이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라며 “3월 이후 각 대학에서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대와 긴밀하게 협력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총협은 학생 복귀의 큰 물줄기를 바꾸어 놓은 각 대학 의대 학장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적극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