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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서울대·연대 "등록 투쟁"‥'단일대오'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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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의대들이 정한 복귀 시한이 돌아오면서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생들은 대부분 학교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년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의대생 단체의 '미복귀 투쟁' 단일 기조가 깨진 건데요.

이 소식, 공윤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어제로 복귀 시한을 맞은 서울대 의대.

휴학생을 제외한 6백여 명의 재학생 대부분이 1학기 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대 의대 학생회가 학생들에게 미등록 투쟁에 나설지 여부를 투표에 부친 결과 2/3 이상이 "하지 않겠다"고 답한 겁니다.

한 서울대 의대생은 "투표 결과 학생회 기조가 '등록 뒤 투쟁'으로 바뀌었다며, 현재는 등록 뒤 어떻게 투쟁을 이어 나갈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등록을 마감하고 오늘 최종 제적 처리를 앞두고 있는 연세대 의대 학생회도 이틀 전 전격 '등록 뒤 투쟁'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절반가량 복귀한 연세대도 추가 등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제적 통보서를 보낼 계획인 고려대도 제적 예정자 2백여 명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며 추가 복귀를 독려한 결과 전체 학생의 80%가량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존 의대생 단체의 '미등록 투쟁'이란 단일대오 기조가 깨지고 있는 건데, 의대생 단체는 오히려 미등록 투쟁을 이어가겠단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등이 대학에 복귀 마감 시한 연장 등을 건의할 예정인 가운데 의대 총장 협의회 측은 수용할 수 없다며, 원칙대로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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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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