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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배추·金무에 밥상물가 비상…'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내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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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이달 배추와 무 등 일부 채소 가격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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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등 채소류 가격 오름세가 확연하다. 정부는 구조적 농수산물 가격 안정과 소비자 편익제고 등을 위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다음주 발표할 계획이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7일 기준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571원이다. 1년 전보다 47.6% 오른 가격이다. 1달 전보다는 7.3% 상승했다.

배추 가격은 지난달 포기당 5000원을 넘어섰다. 이달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평년 가격(4261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배추 가격상승은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 탓이다. 지난해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 진도 등 파종·정식기 및 생육기(9~10월)에 유례 없는 고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생육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겨울채소 주산지인 제주를 중심으로 한파가 이어진 것도 배추 생육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무 소매가격은 27일 기준 개당 2885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한때 개당 3300원까지 근접했다. 1년 전과 평년 대비 각각 53.5%, 68.7%씩 올랐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여름 고온과 겨울 한파로 무 생육이 부진했다. 겨울 무의 재배 면적도 줄어 생산량이 평년 대비 약 20% 줄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범부처 공동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근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배추와 무 등 일부 채소류, 식품·외식 등 체감물가 부담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구조적 농수산물 가격 안정과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농수산물 유통 경로 다양화를 통한 경쟁 촉진, 유통단계별 비용 절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 원자재 할당관세, 구매자금 지원, 커피·코코아 수입부가세 면제 등 물가 안정을 위한 각종 지원을 지속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시기 이연 및 분산, 인상률·인상제품 최소화 등을 관련 업계와 지속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차관은 최근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 중인 산불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산불 발생 인근 지역의 농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며 지역 농산물 수급 상황도 면밀히 점검해 적기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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