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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금감원 유증 제동에 1.5% 상승[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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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8일 국내 증시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주가는 이날 1.5% 상승세다. 금융감독원이 3조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시장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1만원(1.51%) 상승한 6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감원은 전날 밤 늦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중점 심사 절차에 따라 대면 협의한 결과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 대해 지적했다.

앞서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증 발표 당일인 지난 20일 자료를 통해 중점 심사 대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보호무역주의 경향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번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의 기류가 이같이 변화한데는 유증 발표 이후 소통 미흡 및 유증 목적의 불투명성 등이 지적된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매입 이후 대규모 유증 실시 등 자금 조달 방식과 시기에 대한 의혹이 꾸준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 다음날 13.02% 급락한 62만 8000원까지 추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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