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내내 멈추지 않는 불길이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 국토를 태웠습니다.
전 세계 언론과 전문가들은 우리만의 비극이 아닌 지구를 덮친 '기후 위기'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가 위성으로 촬영한 지난 22일 한반도의 모습입니다.
영남 지역에서 나는 흰 연기가 또렷이 보입니다.
[이우균/고려대 환경생태공학과 교수 : 기후 변화의 특징 중 하나니까, 온도가 빨리 올라가는 것, 건조가 계속 길어지는 것, 바람이 계속 더 심해지는 것.]
[김우선/피난민 : 나오면서요 운동화도 없이 슬리퍼 신고 나와 가지고요. 갈 데가 없어서 지금은.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이제는 희망이 없어요.]
세계가 이렇게 주목한 건 피해의 규모도 있지만, 비슷한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이언스 미디어 센터(SMC)는 한국의 산불을 보는 학자들의 의견을 신속하게 정리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 화재와도 공통점이 있다면서, 3개월 만에 반복된 대형 화재의 원인을 기후 위기로 인한 강우량의 변화로 꼽았습니다.
[화면출처 NASA·The Guardian·CCTV·산림청]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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