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대학이 의대생들에게 학교로 돌아오라고 밝힌 시한이 하나둘씩 마감되고 있습니다. 일부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제적을 피하기 위해 일단 등록하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는데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젯(27일)밤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긴급 서한을 보내 이들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 의대는 어제 오후 5시 1학기 등록을 마감했습니다.
학생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66%가 등록하겠다고 응답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21일 등록을 마감하고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낸 연세대에서는, 의대생 비대위가 '등록 후 휴학'으로 투쟁 방식을 바꾼다며, 그젯밤 늦게 긴급 공지 문자를 보냈습니다.
학생 70% 이상이 복귀 의사를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를 뺀 38개 의대 학생 협회는 "일부 동요가 있었지만, 나머지는 미등록 상태이고 계속 투쟁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한 비수도권 의대에서도 학생 절반 이상이 등록 의사를 밝힌 걸로 파악됐습니다.
[비수도권 의대생 : 혹시 복귀시한이 끝난 이후에라도 추가적으로 복학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어요.)]
시한 연장 문의가 많다 보니, 이미 등록을 마감한 일부 대학은 추가 등록도 받아주고 있습니다.
[수도권 의대 관계자 : (복귀 시한 연장 등) 그런 움직임이 그런 문의 같은 게 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등록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에 나설 수 있어 수업 정상화는 불투명합니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공동회장 : (정상 수업은) 복학하고 등록하고 난 뒤에 수업을 하는 걸 의미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안 되죠. 학생들은 냉철하게 좀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젯밤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긴급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 대행은 서한에 "정부는 총장과 학장의 제언을 받아들였고 앞으로도 그 약속을 지켜나갈 방침"이라며 "더는 주저하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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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학이 의대생들에게 학교로 돌아오라고 밝힌 시한이 하나둘씩 마감되고 있습니다. 일부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제적을 피하기 위해 일단 등록하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는데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젯(27일)밤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긴급 서한을 보내 이들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 의대는 어제 오후 5시 1학기 등록을 마감했습니다.
학생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66%가 등록하겠다고 응답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학생 70% 이상이 복귀 의사를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를 뺀 38개 의대 학생 협회는 "일부 동요가 있었지만, 나머지는 미등록 상태이고 계속 투쟁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한 비수도권 의대에서도 학생 절반 이상이 등록 의사를 밝힌 걸로 파악됐습니다.
시한 연장 문의가 많다 보니, 이미 등록을 마감한 일부 대학은 추가 등록도 받아주고 있습니다.
[수도권 의대 관계자 : (복귀 시한 연장 등) 그런 움직임이 그런 문의 같은 게 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등록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에 나설 수 있어 수업 정상화는 불투명합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젯밤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긴급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 대행은 서한에 "정부는 총장과 학장의 제언을 받아들였고 앞으로도 그 약속을 지켜나갈 방침"이라며 "더는 주저하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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