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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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휴학 중인 의대생에게 “더는 주저하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는 서한을 보냈다.
한 대행은 이날 전국 40개 의대에 ‘의대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내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그동안 여러분이 진로에 대해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지 생각하면 정부를 이끄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또 여러분보다 먼저 세상을 산 어른으로서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아직 복귀를 망설이고 있는 학생 여러분께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신 스승과 동료들을 떠올려 주십사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을 기다리는 미래의 환자들을 잊지 말아 주시고 여러분을 성심껏 뒷바라지한 부모님의 노고를 떠올려 달라”며 “정부는 여러분이 학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2024학년도 수준(3058명)으로 돌려놓는 전제 조건으로 의대 학생들의 복귀를 내걸었다. 한 대행이 의대생에게 서한을 보낸 건 교육부가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이달 31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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