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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빚’ 갚기 급급한 직장인…평균 대출 51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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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40대 직장인 대출액 가장 많아…평균 7790만원


통계청은 27일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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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2023년 직장인의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5150만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7790만원으로 대출규모가 가장 컸다.

통계청은 27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잔액은 5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5만원(0.7%) 늘었다.

대출종류별 보면 주택담보대출 2038만원(3.7%), 주택 외 담보대출 1754만원(2.1%)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신용대출은 1157만원(5.4%)으로 감소했다. 고금리 여파로 신용대출이 감소한 탓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직장인의 평균 대출액이 779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6979만원, 50대 5993만원, 60대 374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60대(0.86%)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50대(0.66%), 70세 이상(0.65%)으로 뒤를 이었다. 30대는(0.31%) 가장 낮았다. 경제력이 떨어진 노년층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 대출 특성을 보면 금융·보험업 종사자의 대출액이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금융·보험업 1억27만원, 정보통신 7342만원, 전문·과학 기술 6976만원, 제조업 6395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은 215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또 직장인의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대출액이 많았다. 통계를 보면 △소득 1억원 이상·1억5703만원 △7000만원~1억원·1억769만원 △5000~7000만원·8056만원 △3000~5000만원·4732만원 △3000만원 미만·2482만원 순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대출액이 626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피스텔 및 기타 4556만원, 연립·다세대 3977만원, 단독주택 2993만원으로 집계됐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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