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항소심이 '원본 사진 일부를 떠어내 확대한 건 조작이다'라고 한 판단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사진을 확대하면 다 조작이냐"며 법원 판단을 비꼬는 패러디물을 만들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제의 사진 원본과 확대한 사진· 김미애 의원,·김은혜 의원이 사진을 확대한 모습· 이 대표에게 법원이 발급한 거짓말 면허증 패러디물. (SNS 갈무리)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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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항소심이 '원본 사진 일부를 잘라 확대한 건 조작이다'는 점 등을 들어 무죄를 선고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가 사진 조작범이다" "내가 사진을 확대했다"는 패러디로 법원 판단을 비틀었다.
27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회의에서 "언론인 여러분, 기사를 쓸 저를 클로즈업(확대) 한 사진은 쓰지 말아달라. 서울고등법원에 가면 사진 조작범이 될 수 있으니 클로즈업해서 찍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비꼬았다.
김은혜 의원은 SNS에 반려견 사진을 확대하는 모습을 소개하면서 "실시간으로 사진을 조작하고 있다"며 나를 잡아가라며 시위했다.
김미애 의원도 '탄핵 반대' 투쟁에 나선 사진 중 일부를 확대해 보이면서 "이러면 '조작'(造作)이냐"며 이 대표 2심을 맡았던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결정을 불편해했다.
김민전 의원은 서울고법 형사 6-2부가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거짓말 1종과 2종을 묶은 '거짓말 면허증'을 발급했다며 누리꾼이 만든 패러디물과 함께 "이제 우리도 거짓말 면허증까지 따야 하나"며 재판부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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