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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산불 피해 '역대 최악'…5mm 비 진화에 도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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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강호상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교수>

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 산불 사태로 26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만 5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 피해 면적 또한 역대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강호상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좀처럼 잡히지 않는 산불에 걱정이 큽니다. 오늘 적은 강수량이긴 하지만 내리는 비가 진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데요. 3년 전 경북 울진에서 난 대형 산불을 진화할 때도 단비가 도움이 됐다고 하는데요. 현재 상황에서의 비 소식,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질문 2> 오늘 오전엔 경북 안동 산불이 시내 지역으로 향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안동은 도심까지 연기가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산기슭 아래 뿐만 아니라 시내 지역으로까지 향하는 건 왜인가요?

<질문 3>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으로 번진 산불은 일주일째 지속 중인데요. 오늘 하동권역 완진과 지리산권역 확대 저지를 목표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리산권역 방어선을 강력히 구축하는 게 중요해보이는데요. 어떤 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질문 4> 산불로 지금까지 26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죠. 역대 최악으로 꼽혀왔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 규모도 넘어섰습니다. 산림피해가 3만6천ha라고 하던데, 문제는 피해가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거예요?

<질문 5> 경상권, 그중에서도 경북에서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경북에서 최대 피해가 난 원인 중 하나로 소나무가 많다는 점이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소나무가 다른 활엽수보다 불이 잘 탄다고요?

<질문 6> 이번 산불이 순식간에 퍼진 주요 원인은 강풍이죠 . 이 강한 바람이 비화 현상을 빚어내지 않습니까? 긴 불똥의 경우엔 강풍을 만나면 최대 2km까지도 날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소나무는 더 많은 비화 현상을 빚어내는 건가요??

<질문 7> 이런 상황에 재해 복구 사업을 할 때는 상대적으로 불에 강한 활엽수 중심의 내화수림대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식수 정책의 변화 필요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당국이 장비·인력을 대규모로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펴고는 있지만 화마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의 대응 역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리의 진화 역량이 초대형 산불에 맞서기엔 한계가 있는 걸까요?

<질문 9> 특히 헬기가 최선두에서 진화 작업을 폈지만 큰 불길을 잡는 데 실패하면서 보유한 헬기 수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9-1> 특히 그동안 고정익 항공기 도입에 대한 논의가 계속돼 왔는데요. 한편에선 한국의 산학지형에선 효과가 적을 수 있단 의견도 나오더라고요?

<질문 10> 장비는 물론이고 전문화한 진화 인력 확보도 시급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대처럼 조직화한 산불진화대를 확보해놓을 필요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11> 이번 대형 산불의 최초 원인이 대부분 실화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처벌을 강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실화죄 처벌 강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 12>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는 불법 소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농민들의 고령화로 인식을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불법 소각을 차단할 방법은 없을까요?

<질문 13> 이번 대형 산불은 예전보다 더욱 건조해진 날씨와 강풍 등의 기후 변화도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건, 기후변화가 산불의 대형화를 가속시킬 것이란 전망인데요. 이게 어느 정도 변화일 거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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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an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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