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집계]
'쪼개기 상장' 논란 오스코텍, 2위
삼성중공업·한화오션, 3·4위 등극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NAVER), 오스코텍, 삼성중공업(010140), 한화오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네이버다.
인공지능(AI) 혁신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의장은 이날 주총에서 “전 세계가 한두 개의 검색 엔진만 사용하고 한두 개의 AI만 쓰는 것은 굉장히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터넷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네이버의 사명”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모든 네이버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온서비스 AI’와 AI 에이전트를 이르면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스코텍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이날 정기 주총은 현 경영진과 자회사인 제노스코 상장에 반발하는 소액주주 간의 대결 구도로 전개될 예정이다.
오스코텍 현 경영진과 소액주주 간 분쟁은 자회사 제노스코의 상장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소액주주 측은 존슨앤존슨(J&J)로부터 지급되는 로열티를 지급 받는 제노스코가 분리되면 회사 기업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며 자회사 상장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반면 오스코텍 측은 제노스코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선 상장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26일 기준 오스코텍 주주연대의 지분은 15.15%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김 대표 등 오스코텍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12.84%를 웃도는 수치다.
순매수 3위와 4위는 국내 조선 기업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자리했다. 이날 두 종목 모두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인식 속 저가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 개막으로 솔직한 야만의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여러 이해관계가 얽히며 셈법이 복잡해지는 상황 속 한국의 조선업은 무풍지대에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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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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