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2차 경매 진행되지만
'대항력 있는 임차인' 보증금 유의해야
가수 임영웅의 펜트하우스가 속한 주상복합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폴리스'의 142㎡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전경. 사진=전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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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펜트하우스가 속한 주상복합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폴리스' 142㎡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
27일 경매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메세나폴리스 아파트동 10층 물건에 대한 2차 경매가 진행된다.
지난 2월 25일 최저입찰가 21억8000만원으로 진행된 1차 경매가 유찰되면서, 2차 경매 최저입찰가는 20% 낮아진 17억4400만원이다. 입찰보증금은 10%인 1억7440만원이다.
최저입찰가로 낙찰을 받을 경우 최소 4~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당 물건에는 유의할 점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임차인이 보증금 12억원에 2019년에 전입해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대항력이 있는데 배당요구를 안했기 때문에 남은 임대차 계약일까지 점유 할 의지가 있는 임차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낙찰자는 임차계약이 종료될 때 임차인에게 12억원을 모두 물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한두 차례 이상 유찰이 된 후에야 실거주와 투자목적으로 적합한 물건이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2차 경매에서 유찰될 경우 예상되는 3차 매각기일은 5월 7일이며 최저입찰가는 13억9520만원(감정가의 64%)이다. 또 다시 유찰될 경우 4차 매각기일은 6월 10일이며 최저입찰가는 11억1616만원(51%)이다.
임영웅뿐만 아니라 정동원과 김정민, 정형돈, 하하 등 많은 방송인들이 이곳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2022년 메세나폴리스에서 네 가구뿐인 최고층 펜트하우스 223㎡를 51억원에 매입해 살고 있다.
지난해 해당 집이 세금 체납으로 압류됐다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지만, 임영웅 측은 지방세 고지서를 확인하지 못해 세금납부가 늦어졌다며 현재는 압류가 해제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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