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캠프파이어·채집 각종 생활 콘텐츠 즐비…모바일 MMORPG 문법도 다수
‘마비노기 모바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넥슨의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었다. 사전 체험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감성을 최대한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하려는 노력이 느껴졌다. 원작의 캠프파이어, 작곡 및 연주, 염색, 채집과 제작 등 다채로운 생활 콘텐츠가 가득했다. 장착할 수 있는 도구의 슬롯만 악기를 포함해 10개나 된다. 그러면서도 모바일 MMORPG 경향에 맞춰 자동 이동과 자동 전투, 세로 화면 모드 등 여러 편의 기능으로 접근성을 높인 느낌이었다. 여타 모바일 MMORPG처럼 자동 전투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해도 되고 모닥불 앞에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연주하며 원작처럼 교류하는 재미를 즐길 수도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2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계승한 신작이다. 원작 개발자인 김동건 데브캣 대표가 ‘마비노기’의 이야기를 10년, 20년 이상 더 이어가고자 하는 고민 아래 시작한 프로젝트다. 이에 걸맞게 직접 체험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판타지 라이브’ 감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마비노기 모바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처음 게임을 시작해 캐릭터 생성을 시도하면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만날 수 있다. 보통 체형에서 마른 체형과 다소 뚱뚱한 체형, 근육질 등까지 선택할 수 있고 키와 나이도 설정할 수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헤어 스타일과 눈과 입의 모양, 얼굴형 등도 제공한다. 원작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 감성은 살리면서 더욱 섬세해진 비주얼이 캐릭터 생성의 재미까지 선사한다.
‘마비노기 모바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마비노기 모바일’의 강점은 원작의 분위기를 살린 점이다. 밝은 느낌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비롯한 캐릭터 생성부터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비주얼 감성, 원작처럼 MML 코드를 직접 입력해 악보를 작성하고 실제 연주까지 할 수 있는 기능, 각종 재료를 채집하고 음식을 만들어 모닥불 앞에서 다른 사람과 나누는 시간까지 마련됐다. 직접 체험해보지는 못했지만 낚시, 아르바이트, 가공 제작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염색의 경우 원작의 팬이라면 기억할 방식이어서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길을 지나치다 우연히 발견한 나무를 계속 치니 나뭇가지가 떨어지는 점도 흐릿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새로운 요소도 담았다. 흥미로운 기능은 ‘우연한 만남’이다. 던전 공략 중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할 때 무작위로 다른 모험가와 만나 함께 전투하는 시스템이다. 굳이 파티원을 구하지 않아도 던전에 입장하기만 하면 때때로 다른 이용자와 동행해 공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 함께 완료하면 추가 보상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마비노기 모바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 던전에서는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황금 돼지방, 보석을 드랍하는 보물 임프, 특별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고양이 상인 등의 이벤트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중 고양이 상인의 경우 ‘냥 토큰’을 활용해 특별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고양이 상인에게서는 ‘뽑기’를 통해 상품을 획득하고 추가 ‘냥 토큰’ 획득에 도전할 수도 있다.
다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감성을 살리긴 했지만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 형식도 많이 가져왔다. 특히 자동 이동과 자동 전투 위주로 게임을 즐기면 초반부에서는 원작 ‘마비노기’의 경험을 지나치기 쉬워 보였다. 주력 플랫폼인 모바일의 특성과 이용자층의 성향을 고려한 모습이었다. 유료 상품도 능력치가 부여된 의상과 펫의 확률형 아이템이었다.
‘마비노기 모바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전사와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의 5가지 계열의 직업을 제공한다. 각 계열마다 3개의 전직 클래스가 마련됐으며 전직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전직 이후에도 언제든 무기 교체를 통해 다른 클래스로 전환도 가능하다고 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