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위, '2025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1차관, 40.6억…경기 과천 19억 아파트 신규 취득
건보공단 이사장 95억…심평원장, 보석만 1.4억원
[세종=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보건복지부)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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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올해 24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장·차관 및 산하기관장 등 복지부 소속 고위 공무원 평균 재산은 30억5000만원이었으며,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95억원을 신고하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올해 24억8562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23억4345만원)보다 1억4216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조 장관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로 된 경기 성남시 아파트 전세권, 충북 청주 오송 오피스텔 등 건물 재산으로 16억2710만원을 신고했다.
자동차 재산은 855만원으로 부부 공동명의의 2016년식 쏘나타(배기량 1999㏄)가 있다. 조 장관과 배우자가 보유한 예금은 8억7097만원이다. 새로운 주택 전세 계약으로 전세 계약금 증가분을 예금으로 충당하면서 전체 예금액이 1억2732만원 줄었다.
조 장관 명의의 채권은 1억8900만원, 채무는 세종시 아파트 임대보증금인 2억1000만원이었다. 조 장관의 모친은 타인 부양의 이유로 재산 공개가 제외됐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2025.01.08. dahora8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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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배우자 명의로 경기 과천시에 6억원의 아파트 전세권도 신규로 계약했다. 관사 이주 필요성에 따른 임시 거주지 목적이다. 서울 종로구에 장남 명의의 1억6500만원의 오피스텔 전세권도 있다.
자동차 재산은 이 차관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쏘나타 505만원이, 예금은 배우자 예금 포함해 9억1708만원이 있다. 부동산 거래에 따른 추가 비용과 양도세 등 거래비용을 충당하면서 작년(11억1168만원)보다 줄었다. 증권 재산은 5538만원, 채무는 10억9347만원이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의 신고 재산은 4844만원 늘어난 8억9479만원으로 집계됐다. 박 차관의 명의로 경기 분당구 오피스텔 전세권이 6억3000만원 신고됐다. 자동차는 2015년식 제네시스(80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예금은 생활비 저축으로 2억5337만원이, 증권은 341만원이 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2025.01.15. yes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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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산하기관장 중에서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94억9963만원으로 재산 1위에 올랐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은 58억2601만원을 신고했다. 여기에는 롤렉스 시계, 다이아몬드 반지, 다이아몬드 목걸이, 진주목걸이, 루비 목걸이 등 보석류 1억4040만원이 포함됐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5억4861만원의 재산이 신고됐다.
산하기관을 포함한 복지부 고위 공무원의 평균 재산은 30억5101만원이었다. 이는 올해 재산공개 대상자 2047명의 신고 재산 평균 20억6314만원보다 약 10억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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