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 7인 평균 재산 45억
장용성 위원 103억…1년 새 24억원 증가
1년새 평균 5억 늘어…이 총재 자산 1억 감소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2.25. photo@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재산이 44억2000만원으로 신고됐고, 금통위원 7명의 평균 재산은 45억원으로 1년새 5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장용성 금융통화위원의 재산은 보유한 미국 주식의 주가 상승으로 1년새 24억2000만원이 불어나며 금통위원으로는 처음으로 100억원대 재산을 기록했다.
이창용 총재 재산 44.2억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총재가 신고한 재산은 44억20000만원으로 1년전보다 5700만원 감소했다.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텔 등 건물 관련 재산이 23억9000만원에서 23억4000만원으로 줄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가액 하락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전세 임차계약 해지 영향이다. 다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임차보증금은 5000만원 증가했다.
토지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소재 임야와 하천 등 모두 11억2500만원이 신고됐다. 1년 전(10억9600만원)보다 2800만원 늘었다. 보유자동차인 2020년 팰리세이드 가액은 24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었다.
배우자 명의의 사인간채권은 2900만원으로 1년전(5200만원)보다 2300만원 줄었다. 채무로는 충남 논산시 화지동 임대보증금 등 건물 임대 채무 80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지난해 양주컨트리클럽 골프회원(1억2100만원 )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직 금통위원인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23억8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년전(21억3300만원)보다 2억5000만원 늘었다. 예금은 11억3000만원으로 3억1600원 늘었다. 이전직장 상여금과 예금에 따른 이자수익 등이 포함됐다.
또한 본인과 배우자 공동 소유의 동작구 동작동 아파트(12억원)와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대지 및 건물(8000만원), 차남 명의의 대전 서구 월평동 오피스텔 임차권 500만원도 재산에 포함됐다.
장용성 금통위원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장용성 금통위원 재산 103억원…1년새 24억원 증식
100억원대 자산을 가진 금통위원도 처음으로 생겼다. 장용성 위원의 재산은 103억8600만원을 신고돼 1년 전(78억6600만원)보다 24억2100만원 늘었다. 본인 명의로 아마존과 알파벳, 테슬라 상장주식 41억75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1년간 평가이익은 15억2500만원이다. 배우자 명의의 애플과 테슬라 주식도 2800만원 올라 6300만원을 기록했다.
예금은 39억5600만원으로 지난해(30억6600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공직자윤리법으로 상장지수펀드(ETF)가 예금으로 기재되고, 뱅크오브어메리카(BoA)와 시티 등 미국은행과 거래가 많았다는 점에서 환율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 위원은 예금 증가에 대해 근로소득 저축과 증권가액 변동에 따른 증가로 사유를 기재했다.
부동산으로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과 서울 중구 회현동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등 20억26000만원을 신고했고, 이외에도 2021년식 벤츠 자동차(5900만원)와 웨스틴조선 서울 헬스 회원권(2500만원)을 보유했다.
이외에도 본인 명의의 에이엘로봇과 트라이캐치미디어 비상장주식 6900만원과 배우자의 그랜드하얏트 서울 헬스 5000만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가상자산 리플과 비트코인, 솔라나, 솔로제닉, 에이다, 이더리움 등을 전량매도했다.
김종화 위원은40억5100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다. 본인 명의의 서울시 방배동 방배현대멤피스2 아파트와 모친 명의의 대전 중구 오류동 아파트 등 19억2400만원의 건물과 경북 청도군 임야1300만원을 신고했다.
아울러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의 예금 19억7800만원을 신고했다. 1년새 5억4300만원 늘었다. 김 위원은 전세보증금 반환 수령과 소득 저축 등으로 사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증권 6400만원과 조선호텔CAC클럽 헬스 회원권 3600만원을 신고했다.
이수형 위원은 23억3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새 1억2400만원 줄었다. 이 위원은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 아파트 12억9700만원과 55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사인간 채권 11억과 1억2100만원의 금융채무도 신고했다.
이에 따라 당연직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한 7명의 금통위원의 전체 평균 재산은 4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전(40억원)보다는 5억원 가량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