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수 안동시 길안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이 지난 25일 온라인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 = SOOP ‘무대뽀조성근’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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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휩싸인 안동지역을 찾은 인터넷 방송인이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주민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눈물 젖은 호소에 시청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26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 ‘무대뽀조성근’은 최근 경북 안동시 길안면 주민대피소를 찾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긴박한 재난 현장과 피해 주민 인터뷰를 화면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정근수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은 “지금 식사와 물품이 너무 부족해서, 좀 염치없지만 도와달라”며 “하루에 평균적으로 700인분 정도가 필요한데, 준비할 능력이나 인원이 부족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 “정말 절실하게 부탁드린다. 주민들이 다 죽어가고 있고 마을이 다 타고 있다”며 “어렵지만 좀 도와달라.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게 안 된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누리꾼들은 “조금이라도 후원하겠다”, “현장을 보니 처참하다”, “아버님 울지 마시라”, “표정이 너무 슬퍼서 마음 아프다”,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 “이렇게 비 소식이 간절할 줄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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