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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진화해도 미디어에선 인간의 해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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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ARF 콘퍼런스에 참가한 박가희 그룹엠코리아 부장, 강승현 제일기획 프로, 김윤정 MBN미디어렙 과장, 손가영 SM C&C 플래너(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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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미디어 시장의 변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동시에 사람 마음을 읽고 데이터의 행간을 읽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체감했습니다."

미국 광고연구재단(ARF)이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가한 MBN미디어렙 참관단은 AI로 인한 광고·미디어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도 인간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2025 ARF Audience×Science'라는 주제로 25~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소재 디지털 미디어 기업 닷대시 메러디스 본사에서 열렸다.

전 세계 광고·미디어 전문가들이 모이는 ARF에서 화제는 AI에 집중됐다. 광고·미디어 전략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가닿는 효과를 측정하는 방식에까지 AI가 침투해 있었다.

하지만 AI 자체보다도 기술을 활용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 인간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가희 그룹엠코리아 부장은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기술과 데이터가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여전히 미디어 전략의 중심이라는 공감대였다"고 전했다. 손가영 SM C&C 플래너도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숫자 너머의 맥락을 읽어내는 통찰력임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강승현 제일기획 프로는 "TV와 스트리밍 전반의 시청 데이터 통합 측정을 위해 플랫폼 간 협력과 기술 투자가 동반돼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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