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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가뭄 때 수영장 관광 대신 멈춤·공감의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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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을 태국에 100년 만에 가장 큰 홍수가 났다. 치앙마이엔 10만 채가 물에 잠겼다. 저지대 사람들은 식량을 구하려면 쪽배를 타거나 헤엄을 쳐야 했다. 당시 임영신 작가도 현장에 머물렀다. 그는 “모든 재난이 일주일 동안 폭우처럼 다 쏟아졌다”고 말했다. 호텔같은 고층 건물이 많은 님만해민은 재난 너머 세상 같았다. “여행자거리와 침수지역이 10~20분 떨어진 거리였어요. 한쪽에서는 집이 잠기고 마실 물도 없는 상황인데 다른 한쪽에서는 수영장과 야시장을 찾느라 분주했어요.” 유럽에서도 가뭄 상황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2022년 가뭄 때 네덜란드나 이탈리아는 분수를 멈추고, 가드닝과 세차 시간도 제한했죠. 도시 호텔 수영장은 물이 가득했죠. 수영장 급수를 중단한 건 스페인 카탈루냐 주가 유일했어요.”

2024년 가을 임영신 작가와 함께 난민캠프 등을 여행한 제주 동백작은학교 학생들이 홍수가 난 치앙마이 지역에서 배낭을 매고 침수지역을 빠져나오던 장면. @제주 동백 작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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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작가는 ‘기후 위기가 응축된 것만 같은 현장’들을 경험하며 <기후여행자>(열매하나)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임 작가의 ‘기후여행’ 정의 중 하나는 “지도 축척을 넓게 보는 시간”이다. 곧 시야를 넓혀 질문하는 일이다. “우리가 수영을 즐기는 사이 호텔 바깥 어떤 세계에서는 누군가의 집이 물에 잠긴다면 걸음을 멈추고 다른 질문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수영장은 안 여나요?


오버투어리즘은 돈을 좇다 벌어진다. “오래전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필리핀을 점령했다’는 제목의 1면 기사를 보며, 처음으로 현지인의 시선을 마주했죠. 세계 곳곳에서 에어비앤비에 주민들이 터전을 빼앗기고 밀려나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ion)’이 펼쳐지니 ‘점령’은 어쩌면 적확한 표현이죠.” 임 작가는 2018년 베니스에서 열린 국제법정이 시민을 쫓아내는 주거권 침해 주범으로 ‘관광’을 피고로 세운 일도 전했다. 베니스는 시민이 집 밖으로 나서면 1명당 350명, 바르셀로나는 1명당 170명의 관광객을 마주한다고 한다.

베니스 오버투어리즘의 주요 원인인 크루즈가 정박한 모습. @JUHEE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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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작가는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의 도착을 허용하는 정부의 기업주의적 대량관광 정책’을 지적한다. “오버투어리즘은 그저 너무 많은 관광객이 오는 현상이 아니라 도시 정부가 추구해 온 대량관광정책의 결과죠. 투어리스티피케이션 때문에 17만 인구의 베니스가 인구 5만명 이하로 떨어졌어요. 똑같은 관광도시인데도 바르셀로나는 2015년엔 신규호텔 허가 중단, 2025년엔 에어비앤비 없는 도시를 선언하며 주거권을 보호하고 있죠. 도시가 무엇에 더 가치를 두느냐를 보여주는 선택이죠.”

책은 여러 대안을 실었다. 현지 취재 결과다. 2016년부터 취재해 온 바르셀로나는 에이다 콜라우 시장 시절 주민 참여 토론의 장을 열어 도시의 재공유지화, 도시의 비상품화를 중심에 두고 도시를 전환해 왔다. “도시의 어떤 개발 이익도 주민들이 살아갈 권리를 대체할 수 없다”는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며 관광의 전환을 중장기적으로 진행했다. “정권은 바뀌었지만 아래로부터의 변화와 직접 민주주의를 통해 구축된 시스템과 가치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어요. 지난해 일이었죠. 고지대인 구엘공원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관광객들이 점유해 시민들이 탑승하지 못 하는 일이 문제가 되자 바르셀로나 정부는 지역에서 시의회까지 토론을 거쳐 구글본사에 구엘공원에 가는 116번 마을버스 정보 삭제를 요청했죠. 도시는 상품이 아니라 삶을 위한 커먼즈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일이었죠.”

여행이 아니라 점령이다


임 작가는 여행자도 함께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처럼 제국적 생활양식을 고스란히 가져가는 여행은 기후위기를 가속화할 뿐”이라고 했다. 한국 사람들이 “세계를 압축하는 방식”으로 여행한다고 지적한다. 7박 8일 일정에 3~4개국, 7~8개 도시를 “사냥하듯 여행”한다. 여행이라고 말은 하지만 관광(sihgteseeing)이다. “여행이 질문을 들고 세상을 마주하는 일이라면 관광은 정답을 들고 답안을 채워가는 일이죠. 그런 여행에서는 소비와 가성비 외에 다른 삶과 장소에 대한 존중이 깃들 틈이 존재하지 않죠.”

여행이란 무엇인가? 임 작가의 여행 정의 중 하나는 “지구본 위에 선 나를 인식하는 시간“이다. “여행의 본질은 다른 공간이 아니라 다른 시간에 다다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는 곧 “삶을 위한 멈춤”이며 “경로를 벗어나 길 잃기의 시간에 다다르는 일”이다. 이 일로 “우리는 우연한 만남과 뜻밖의 발견이 가능해지는 새로운 시간에 도착”한다. 이 시간은 타인들의 존재·시간과도 이어진다.

임 작가는 평화네트워크 이매진피스 동료들과 매년 한두 번씩 태국 국경지대 미얀마 여성난민학교와 평화캠프 방문을 위해 매홍손을 찾는다. “치앙마이의 재난을 건너 난민캠프를 다녀오던 길이었어요. 매홍손도 폭우로 도시 전체가 단전되자 호텔의 에어컨도 편의점의 냉장고도 모두 멈추고 사람들이 도시를 탈출하기 시작했죠. 전기가 끊긴 도시에서 함께 여행한 한 친구가 말해요. ‘선생님, 전기가 끊기고 씻을 물이 없는 게 재난이라면 우리가 만난 난민캠프 친구들은 일 년 내내 재난 속에 살아가고 있는 거였네요.’ 탈출할 수 없는 재난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연결된 공존의 감각이 그 친구에게 여행을 통해 깃든 거죠.” 임 작가는 “여행이 경계를 넘는 행위라면, 그 경계를 오갈 때 우리에게 보이지 않던 것을 보고, 들리지 않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여행은 경계를 넘어 다른 장소에 연결되고 공존의 감각을 공유하는 일”이라고 했다.

임 작가는 2006년 <평화는 나의 여행>, 2009년 <희망을 여행하라>를 냈다. 각각 평화와 공정을 주제로 삼았다. ‘평화 여행’을 주제로 삼은 계기는 2003년 이라크에서 벌인 반전 활동이다. 이라크로 떠나기 전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서까지 쓰고 갔다. “거창하고 비장하게 출발했죠. 정작 현지에서 마주한 이들은 일상을 지켜가는 이라크 사람들, 미국의 택시 기사나 교사 같은 보통사람들이었어요. 이들은 여행자의 한 사람으로 이라크 사람들과 삶을 공유하는 것으로 ‘여기 사람이 있다’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했죠. 거창한 삶의 전환을 내세운 게 아니었죠. 자신이 살아온 그 삶의 연장에서 연결의 걸음을 연대로 만들어 가는 게 와 닿았어요.”

그때 떠올린 게 ‘평화 운동’에서 조금 힘을 뺀 ‘평화 여행’이다. 한국에 돌아와서 전업 활동가의 삶을 내려놓고 ‘평화 여행가’로 일했다. “평화 운동을 위해 분쟁지역에 가자고 청하면 100명 중에 1 명도 선 듯 나서지 못했어요. 평화 여행은 100명 중 10명이 마음을 내는 거예요. 평화를 위해선 ‘한 사람의 100번’보다 ‘100사람의 1번’이 더 의미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여행자들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자신을 주어로 하는 새로운 이야기로 전하기 시작하니까요.” 임 작가는 “팔레스타인 사람의 시선으로 이스라엘을 여행한 사람이 더 많아진다면 가자지구에 대한 연대의 목소리가 조금 더 커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관광의 그늘과 평화 여행


평화여행을 위해 국경을 넘나들며 마주한 ‘관광의 그늘’ 때문에 공정여행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공정 여행은 국내외 여행 때 호텔 체인이 아니라 지역 숙소를 고르고, 이동을 줄인 채 한곳에 오래 머물며, 현지 오래된 식당을 찾는 일이다. 바로 “제로투어리즘과 오버투어리즘 사이의 적정관광, 여행을 통해 우리가 머문 곳의 숲과 삶을 지켜내고, 더 나은 지역을 함께 만들어 가는 여행”으로 곧 “관계를 맺는 일”이다.

임영신 작가는 “장소와 관계 맺고, 진짜 사람과 관계 맺는 공존과 연결의 사회적 장소감을 갖는 여행”을 강조한다. 김종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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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행에서 도착하는 곳은 무인도가 아니라 누군가의 집과 마을, 삶의 한 가운데잖아요. 여행은 경제적 기여처럼 긍정적 영향도 남기지만 그곳의 숨과 삶을 무너뜨리는 과잉개발과 과잉관광 같은 부정적 영향을 남기기도 하니까요. 우리가 도착한 여행지에도 존중해야 숨과 삶, 문화와 자연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공정여행 운동을 시작했어요. 코로나 펜데믹에 여행이 멈추자 여행 공해도 멈추었죠. 하지만 우리 삶은 너무 피폐해졌죠. 우리에게 이미 여행은 삶의 너무 소중한 일부니까요.”

임 작가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행은 올리브 추수철이 되면 그곳에 머물며 올리브를 함께 수확하며,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다. “그 장소와 관계 맺고, 진짜 사람과 관계 맺는 여행”이자 “숲, 강, 바다와 사람과 공존하는 여행”, ”돌아온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전환 지점이 되는 여행“이다. “‘탈출 여행’에서 ‘삶 여행’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 작가는 ‘장소감’을 강조한다 ‘파스칼 메르시어의 <리스본행 야간열차> 주인공 그레고리의 “우리는 어떤 장소로 떠나면서 우리의 일부분을 남긴다. 떠나더라도 우리는 그곳에 남는 것이다. 우리 안에는, 우리가 그곳으로 돌아가야만 다시 찾을 수 있는 것들이 그곳에 존재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했다. “세월호 학생들이 머물렀던 안산과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가는 이유도 그곳에 몸으로 다다르지 않으면 공유할 수 없는 기억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사회적 장소감’을 갖는 일이다. “우리가 여행을 통해 연결과 공존의 감각을 함께 회복해 갈 때 지구는 여행을 통해 우리에게 ‘사회적 장소감’을 공유해 준다고 생각해요.” 제주 강정 구럼비는 해군 기지 건설 때 폭파로 사라졌지만 구럼비 바다에 머물렀던 기억이 한 예다. “사회적 장소감은 결국은 그 아름다운 곳이 쓰러지고 무너지고 파괴되어 갈 때 그곳을 지키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서안지구, 올리브 추수를 중단시키는 이스라엘 군인 앞에서 농부들 추수를 돕는 여행자들의 모습 @IMAGIN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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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여행은 ‘잘라내고 덜어내는 것’이다.


<기후여행자>는 <평화는 나의 여행>, <희망을 여행하라>을 잇는 여행 3부작의 3부 격의 책이다. 기후, 평화, 공정 키워드는 이어진다. 기후여행은 “현지인과 여행자가 함께 생태적으로 안전하고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지역과 장소를 만들어 가는” 여행이자 “생태적 한계선을 지키며 지역의 사회적 수용력을 넘어서지 않는” 여행이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면 “남반구 사람들의 탄소예산을 강탈하는 여행, 재난과 고통을 그들에게 전가하는 제국적 생활양식”을 성찰하고,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잘라내고 덜어내야 하는” 여행을 실천하는 일이다. 임 작가는 ‘결정(decison)’의 어원이 ‘잘라내다’라는 뜻의 라틴어 ‘데시데레(desidere)’라는 점을 상기했다.

임 작가는 2025년 최초의 탄소중립 도시를 선언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탄소중립 여행을 소개했다. 코펜하겐은 여행객 800만 명이 하루에 쓰레기만 3.5kg씩 버리곤 했다. 2017년부터 오버투어리즘 종식을 선언했다. 임작가는 “2024년 코펜하겐은 관광객들이 코펜하겐 사람들처럼 ‘1.5도씨 탄소중립 라이프 스타일’로 도시를 여행하면 보상을 주는 코펜페이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그린카약을 타고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뉘하운에서의 오염없는 태양광 보트를 운행하고, 그린키 인증을 받은 호텔에서 묵도록 했어요. 탄소중립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도록 초대하는 거였죠.”

덴마크 코펜하겐은 2025년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도시를 선언했다. 여행자가 카약 타기, 자전거 타기 등 탄소중립 라이프 스타일 실천하면 ‘코펜페이’를 지급한다. 이미지출처, 코펜하겐 관광청 www.visitcopenha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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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은 옥상 텃밭에서 진행하는 자원봉사와 비건 런치, 열병합 발전소 코펜힐에서 즐기는 탄소제로 스키 등 도시 24곳의 지속가능한 공간과 장소를 연결하며 “새로운 여행 지도를 공유”했다. 도보나 자전거, 비건, 제로웨이스트 등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하는 여행자들에겐 코펜페이를 지급했다. “코펜하겐 특유의 ‘유쾌한 지속가능성’을 경험하고 공유해달라는 초대였죠. 2025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60만 시민만이 아니라 코펜하겐을 찾는 800만명 관광객의 참여가 필수적이었죠.”

코펜하겐의 2023년 기준 1인당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은 4.9t으로 덴마크 다른 도시의 절반 수준이다. “1.5도씨 라이프 스타일 계산기가 제안하는 한국인 1인당 탄소감축 목표가 현재 13.9t에서 2030년 5.9t이라면 이미 코펜하겐은 목표에 도달해 있는 거죠”

임 작가는 지금 시대 필요한 건 대안의 여행 패키지가 아니라 새로운 키워드와 플랫폼을 안내해주는 대안적 정보라고 본다. “짧게 자주 떠나는 대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여행 빈도를 낮추고, 간 곳에서 오래 머무는 방식”에 관한 정보를 책에 많이 실었다. 여행 짐을 줄이는 법, 육상 교통으로만 여행하는 법, 화물선 타고 여행하기 같은 실제 정보를 장마다 넣었다. 이를 실천하는 한국인 여행가들 이야기도 실었다

여행할 수 없는 이들과 연결하는 여행


기후여행자는 이재민, 난민, 빈자 등 ‘여행할 수 없는 이들’도 떠올리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임 작가는 애초 기후여행자였다. “이 기울어진 지구에서 세상을 여행할 때 그 다른 한편에는 여행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여행할 수 없는 사람의 여행’을 어떻게 도울지까지 우리 질문이 나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미얀마 접경 지역 태국의 난민 캠프는 지금 식량 중단 위기에 빠졌다. 오른쪽 사진은 2024년 홍수 때 모습. @IMAGIN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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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작가의 석사학위 논문은 ‘이라크 민간인 희생자’에 관한 것이다. 이후로도 세계 도처의 난민, 전쟁과 재난의 희생자를 이야기했다. 평화-희망-기후라는 각각의 여행 키워드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는 여행, 또 들려주지 않는 것을 들으려는 여행, 들려준 사람들 이야기에 책임을 지는 여행”으로 모인다.

임 작가는 ‘책임 여행’을 두고 태국 난민캠프 지원 단체 위브의 사무국장 미토스가 최근 전한 소식을 알렸다. U.S 에이드 중단 때문에 매홍손 지역 10만8000명에게 지원되는 식량공급도 위기를 맞았다고 한다. 이 ‘거대한 문제’를 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 보자고 해서 함께 그곳을 다녀온 여행자들에게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라크와 아시아 여러 분쟁지역 평화도서관을 함께 만들어온 개척자들과는 팔레스타인 방문을 준비 중이다. “학살과 죽임을 끝내려면 무엇보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삶의 재건을 도우려면 더 많은 사람의 연결과 연대가 필요하니까요.”

팔레스타인 행은 다시 공존의 사회적 장소감을 확인하는 여행이 될 듯하다.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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