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20명을 넘었습니다.
산불과 싸움, 말 그대로 사투가 이어지는 현장 상황 차례로 보겠습니다.
가장 어려운 곳이죠, 닷새 전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제 경북 북부 지역 전체로 번졌습니다.
인명 피해 소식도 이어져 숨진 사람만 19명입니다.
오전에는 진화 헬기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는데, 현장에 엄지원 기자 나가 있습니다.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 여전하죠?
◀ 기자 ▶
네. 저는 산불 헬기가 추락한 의성군 신평면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숨진 조종사가 수습된 가운데, 추락한 헬기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산림당국은 사고 직후 전국 산불 현장의 헬기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가 지금은 동일 기종을 제외하고 다시 진화에 투입했습니다.
산불 인명피해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낮 안동시 임하면의 전소된 주택 안에서 80대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의성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산불 피해 사망자들은 대피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주거지 안팎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닷새 전, 경북 의성에서 난 산불은 사흘 만에 안동으로 옮겨붙었고, 어제 초속 20미터의 강풍을 타고 청송과 영양을 지나 영덕까지 경북 5개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밤새 산불을 피해 청송군에서만 1만여 명, 영덕과 안동 각각 4천여 명 등 7개 시군에서 2만 3천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신라 천 년 고찰인 의성 고운사가 전소됐고,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봉정사도 산불이 넘어오는 걸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바람입니다.
오후 3시부터 다시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추락 사고로 헬기 운항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4천900여 명의 진화인력이 산불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경북 교육청은 오늘 하루 산불 피해지역 104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산불이 근접한 안동 국립경국대는 휴업일을 28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고속도로 상주에서 영덕까지 구간과 예천에서 의성까지 구간 등 경북북부를 교차하는 2개 고속도로 150여km 구간은 이틀째 전면 통제 중입니다.
지금까지 산불 진화헬기 추락 현장에서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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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기자(umkija@and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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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20명을 넘었습니다.
산불과 싸움, 말 그대로 사투가 이어지는 현장 상황 차례로 보겠습니다.
가장 어려운 곳이죠, 닷새 전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제 경북 북부 지역 전체로 번졌습니다.
인명 피해 소식도 이어져 숨진 사람만 19명입니다.
오전에는 진화 헬기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는데, 현장에 엄지원 기자 나가 있습니다.
◀ 기자 ▶
네. 저는 산불 헬기가 추락한 의성군 신평면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숨진 조종사가 수습된 가운데, 추락한 헬기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산불 인명피해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낮 안동시 임하면의 전소된 주택 안에서 80대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의성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산불 피해 사망자들은 대피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주거지 안팎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밤새 산불을 피해 청송군에서만 1만여 명, 영덕과 안동 각각 4천여 명 등 7개 시군에서 2만 3천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신라 천 년 고찰인 의성 고운사가 전소됐고,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봉정사도 산불이 넘어오는 걸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바람입니다.
경북 교육청은 오늘 하루 산불 피해지역 104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산불이 근접한 안동 국립경국대는 휴업일을 28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고속도로 상주에서 영덕까지 구간과 예천에서 의성까지 구간 등 경북북부를 교차하는 2개 고속도로 150여km 구간은 이틀째 전면 통제 중입니다.
지금까지 산불 진화헬기 추락 현장에서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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