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불 확산으로 안동 지역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도시 전역에 초유의 대피 명령까지 내려지면서 안동 시민들은 한때 혼란에 빠졌습니다. 국립경국대는 오늘(26일) 휴교 조치에 들어갔고, 밤새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TBC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안동 시내 도심을 에워싼 채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도시 전역에 내려진 초유의 대피 명령에 안동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고, 안부 전화 폭주로 한때 전기와 통신 장애까지 발생했습니다.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 건너편 야산에는 능선을 타고 번지는 불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캠퍼스에는 산쪽에서 넘어온 매캐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경국대 재학생 700여 명은 교내 체육관과 기숙사에 긴급 대피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샜고, 오늘 하루 휴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경국대 재학생 : 이게 무슨 날벼락이지 이런 느낌이 들어요. 불안하기도 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기도 하고….]
[경국대 재학생 :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이라 학교를 벗어날 수도 없고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 돼서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안동시 임하면 도로 옆 산 능선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어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일직면 원리 마을 전체가 불에 탄 것을 비롯해 곳곳에서 주택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풍천면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서는 공무원들과 소방대원들이 산불 확산에 대비해 긴장감 속에 밤을 보냈습니다.
(영상취재 : TBC 김영환, 화면제공 : 산림청)
TBC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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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확산으로 안동 지역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도시 전역에 초유의 대피 명령까지 내려지면서 안동 시민들은 한때 혼란에 빠졌습니다. 국립경국대는 오늘(26일) 휴교 조치에 들어갔고, 밤새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TBC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안동 시내 도심을 에워싼 채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도시 전역에 내려진 초유의 대피 명령에 안동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고, 안부 전화 폭주로 한때 전기와 통신 장애까지 발생했습니다.
캠퍼스에는 산쪽에서 넘어온 매캐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경국대 재학생 700여 명은 교내 체육관과 기숙사에 긴급 대피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샜고, 오늘 하루 휴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경국대 재학생 : 이게 무슨 날벼락이지 이런 느낌이 들어요. 불안하기도 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기도 하고….]
안동시 임하면 도로 옆 산 능선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어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일직면 원리 마을 전체가 불에 탄 것을 비롯해 곳곳에서 주택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TBC 김영환, 화면제공 : 산림청)
TBC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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