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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영양·안동 산불 확산세…세계유산 하회마을·병산서원 재접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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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 확산으로 영양군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26일 오전 경북 영양군 영양읍 영양군민회관에 인근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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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 의성발(發) 대형 산불 여파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양과 안동지역에 화염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영양 입암면 일대와 영양읍 일대는 주민 사전 대피령이 발령됐다. 영양군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재난 문자를 통해 "입암면 흥구리 일대에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중이니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이어 오전 11시 23분 재난 문자를 통해 "현재 산불이 영양읍 방향으로 확산 중이니, 안전한 곳으로 사전 대피해 달라"고 통보했다.

전날 영양 석보면 화매리 일대는 의성 산불이 확산한 산불이 민가 등을 덮쳐 사망자 6명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 당국과 경북도 등은 이날 오전부터 영양지역 산불 현장에 진화 인력 397명과 진화 헬기 5대 등 장비 21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경북 의성군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관계자들이 화재에 대비해 초가지붕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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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앞까지 다시 접근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산불이 하회마을 남쪽으로 5㎞ 거리까지 다가왔다.

소방 당국과 하회마을 주민들은 전날부터 초가집과 목조건물 등에 소방수를 뿌리며 화재에 대비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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