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 문현철 호남대 교수>
경북 의성에서 나흘째 확산 중인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면서 경북북부권이 산불에 포위가 됐습니다.
밤사이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의 안전에도 초비상이 걸렸는데요.
내일 비소식이 있지만 강수량이 적어 주불 진화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갈수록 커지고 길어지는 산불로 인해 산불진화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돼 전문 진화인력 확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이신 문현철 호남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지난 주말 시작된 경북 의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영남권 전체로 퍼지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현재 가장 피해 규모가 큰 곳이 어디인가요?
<질문 1-1> 전국서 산불로 사망자가 18명까지 늘었는데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급히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고령자가 많다보니 대피가 더 어려웠을 것 같아요?
<질문 2> 이번 산불은 한 곳에서만 시작된 것이 아니라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발화가 시작됐는데요. 이렇게 동시에 여러 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적이 과거에도 있었나요? 이번 산불 사태의 원인은 뭐라고 보세요?
<질문 2-1> 이번에 보면 경남 산청과 경북의성, 울산 울주 등 유독 영남 지역에 산불이 집중됐는데요. 이것도 이유가 있나요?
<질문 3> 인명 피해만큼 또 걱정인 것이 유적들인데요. 안동에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이 있는데, 한때 불길이 10km 내까지 근접했었습니다. 지금 한고비는 넘겼다고는 하지만 안심해서는 안되겠죠?
<질문 3-1> 의성 산불로 인해 인근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열차 운행도 중단됐는데요. 직접적인 불길이 닿지 않더라도 CCTV를 통해 보니까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도로나 열차 통제는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질문 4> 의성 산불이 오늘로 닷새째인데요. 어제만 해도 산불 피해가 역대 3번째라고 했는데, 피해 규모가 늘면서 역대 2번째로 피해가 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소방 인력과 장비들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산불을 잡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4-1> 이번 산불이 마치 ‘도깨비불’ 같이 번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비화라고 하죠? 강풍에 불씨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갑자기 불이 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조금이라도 날아다니는 불, 비화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질문 5> 산불이 난 지역을 보면 산 정상에 열기둥이 포착된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현상인건가요?
<질문 5-1> 반복되는 산불에 저항력이 강한 수종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우리나라 산림의 절반 정도는 소나무 중심의 침염수림이 대부분인데, 침엽수림이 산불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이고, 수종 변경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 6> 어제도 보면 강풍으로 인해 진화율이 90%가 넘는다 했던 곳도 시간이 지날수록 역주행하는 상황을 반복했는데요. 진화율이 90%가 넘어도 주불을 잡았다고 할 수 없는 건가요?
<질문 7> 산불이 장기화 되면서 진화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직접 호스를 들고 산에 올라가 불을 끄는 산불 진화대원들이 부족하진 않은가요?
<질문 7-1> 산불 진화대원들도 특수진화대와 일반진화대로 구분된다고 하던데, 어떻게 다른 건가요?
<질문 8> 일각에서는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을 놓쳐 초기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이 어떻게 되나요?
<질문 8-1> 체계없는 혼란스러운 재난문자와 ‘뒷북 대응’ 등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로서 산림당국의 대응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8-2> 헬기 부족으로 공중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 산불 진화에 사용되는 헬기 수급이 어느 정도인 건가요?
<질문 9> 오늘도 낮기온이 25도를 넘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고온에 강풍까지 더해지면 산불 진화가 더 어렵지 않겠습니까? 이럴 때는 어떤 방법으로 산불 진화에 주력해야 하나요?
<질문 9-1> 내일 전국에 비소식이 있는데요. 비의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하는데 산불 진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요?
지금까지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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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klaudho@yna.co.kr)
경북 의성에서 나흘째 확산 중인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면서 경북북부권이 산불에 포위가 됐습니다.
밤사이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의 안전에도 초비상이 걸렸는데요.
내일 비소식이 있지만 강수량이 적어 주불 진화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갈수록 커지고 길어지는 산불로 인해 산불진화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돼 전문 진화인력 확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이신 문현철 호남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지난 주말 시작된 경북 의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영남권 전체로 퍼지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현재 가장 피해 규모가 큰 곳이 어디인가요?
<질문 1-1> 전국서 산불로 사망자가 18명까지 늘었는데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급히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고령자가 많다보니 대피가 더 어려웠을 것 같아요?
<질문 2> 이번 산불은 한 곳에서만 시작된 것이 아니라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발화가 시작됐는데요. 이렇게 동시에 여러 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적이 과거에도 있었나요? 이번 산불 사태의 원인은 뭐라고 보세요?
<질문 3> 인명 피해만큼 또 걱정인 것이 유적들인데요. 안동에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이 있는데, 한때 불길이 10km 내까지 근접했었습니다. 지금 한고비는 넘겼다고는 하지만 안심해서는 안되겠죠?
<질문 3-1> 의성 산불로 인해 인근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열차 운행도 중단됐는데요. 직접적인 불길이 닿지 않더라도 CCTV를 통해 보니까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도로나 열차 통제는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질문 4> 의성 산불이 오늘로 닷새째인데요. 어제만 해도 산불 피해가 역대 3번째라고 했는데, 피해 규모가 늘면서 역대 2번째로 피해가 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소방 인력과 장비들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산불을 잡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5> 산불이 난 지역을 보면 산 정상에 열기둥이 포착된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현상인건가요?
<질문 5-1> 반복되는 산불에 저항력이 강한 수종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우리나라 산림의 절반 정도는 소나무 중심의 침염수림이 대부분인데, 침엽수림이 산불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이고, 수종 변경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질문 6> 어제도 보면 강풍으로 인해 진화율이 90%가 넘는다 했던 곳도 시간이 지날수록 역주행하는 상황을 반복했는데요. 진화율이 90%가 넘어도 주불을 잡았다고 할 수 없는 건가요?
<질문 7-1> 산불 진화대원들도 특수진화대와 일반진화대로 구분된다고 하던데, 어떻게 다른 건가요?
<질문 8> 일각에서는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을 놓쳐 초기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이 어떻게 되나요?
<질문 8-1> 체계없는 혼란스러운 재난문자와 ‘뒷북 대응’ 등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로서 산림당국의 대응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8-2> 헬기 부족으로 공중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 산불 진화에 사용되는 헬기 수급이 어느 정도인 건가요?
<질문 9> 오늘도 낮기온이 25도를 넘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고온에 강풍까지 더해지면 산불 진화가 더 어렵지 않겠습니까? 이럴 때는 어떤 방법으로 산불 진화에 주력해야 하나요?
<질문 9-1> 내일 전국에 비소식이 있는데요. 비의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하는데 산불 진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요?
지금까지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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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klaud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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