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 EPA=연합뉴스] |
극우 세력의 폭력 행위를 선동하고 측근들과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 등을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의 기소 인부 절차에서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공방을 벌여 공판이 개시될지가 주목됩니다.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파울루 고네트 브라질 검찰총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 지난 2019~2022년 재임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등 8명의 쿠데타 등 혐의 사건 공판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브라질 연방대법원(STF) 심리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을 통해 권력 유지를 목표로 한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브라질 검찰이 쿠데타 모의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기로 결정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 "보우소나루가 조장한 2023년 폭동은 집권을 이어가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며 "보우소나루를 돕던 자들은 공동의 의도를 가지고 업무 분담을 통해 폭력적 프로젝트에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 1부에서 맡은 이번 심리는 검찰의 기소 결정을 사법부에서 받아들여 공판을 진행할지를 살피는 절차입니다.
1부 대법관 과반(3명) 찬성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등은 형사 피고인으로서 재판받게 된다고 현지 매체 G1은 해설했습니다.
모든 변론은 브라질 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보우소나루는 와우테르 브라가 네투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측근과 함께 2022년 10월 선거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고 군부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입법·행정·사법 3권 전권을 장악한 뒤 '신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비상기구 설치를 계획했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포함됐습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브라질 역사상 가장 심각한 정치·사법적 박해"라며 무죄를 주장했고,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며 대법원을 비난했습니다.
현지에서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등에 대한 형사 재판이 개시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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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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