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검사에서 이해관계자와의 부당거래 사례를 다수 적발했습니다.
특히 IBK기업은행에선 모두 58건, 882억원의 부당대출이 드러났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IBK기업은행의 882억원 규모 부당대출을 적발했습니다.
한 퇴직 직원은 현직 임직원들과 짜고 7년 동안 51건, 785억원의 대출을 부정하게 받았습니다.
허위 서류와 쪼개기 대출 등을 이용했으며, 배우자인 현직 심사역, 입행 동기인 영업점 지점장 등과 공모했습니다.
점포 입점 청탁도 있었고, 일부 임직원은 금품과 골프 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특정 부서가 이를 알고도 사고를 은폐, 축소하고 관련 자료를 삭제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세훈 /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금감원이 이제 검사를 시작한 이후에 그 과정에서도 부서장 지시로 여러 가지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직적인 검사 방해 정황을 저희가 발견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문제들이 발견됐습니다.
전·현직 임원에게 고가 사택을 임대해 주거나, 개인 분양주택을 회사 이름으로 계약해 보증금 116억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직 임원이 본인에게 고가 사택을 제공하기로 스스로 결정했고, 전직 임원은 분양받은 주택을 다시 임대해 보증금을 챙겼습니다.
이밖에도 농협조합은 법무사와 공모해 1천억원 넘는 부당대출을 실행했고, 저축은행은 조건을 갖추지 못한 시행사에 PF대출 26억원을 부정 취급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은 관련자들을 고발하고 통보했으며, 금융사 내부통제 강화와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금감원 #부당거래 #IBK기업은행 #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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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검사에서 이해관계자와의 부당거래 사례를 다수 적발했습니다.
특히 IBK기업은행에선 모두 58건, 882억원의 부당대출이 드러났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IBK기업은행의 882억원 규모 부당대출을 적발했습니다.
허위 서류와 쪼개기 대출 등을 이용했으며, 배우자인 현직 심사역, 입행 동기인 영업점 지점장 등과 공모했습니다.
점포 입점 청탁도 있었고, 일부 임직원은 금품과 골프 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특정 부서가 이를 알고도 사고를 은폐, 축소하고 관련 자료를 삭제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문제들이 발견됐습니다.
전·현직 임원에게 고가 사택을 임대해 주거나, 개인 분양주택을 회사 이름으로 계약해 보증금 116억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현직 임원이 본인에게 고가 사택을 제공하기로 스스로 결정했고, 전직 임원은 분양받은 주택을 다시 임대해 보증금을 챙겼습니다.
금감원은 관련자들을 고발하고 통보했으며, 금융사 내부통제 강화와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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