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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소방대응 3단계…"인명구조·주요 시설 방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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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올해 첫 대응 3단계 발령…9개 특수구조대·대용량포방사시스템 등 배치

연합뉴스

산불 번지는 의성
(의성=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격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한 주택 건물이 산불이 옮겨붙어 소실돼 있다. 2025.3.22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속 확산함에 따라 소방 비상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 비상 대응단계는 1·2·3단계로 나눠진다. 이 중 3단계는 5개 이상 소방서가 보유한 자원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대형 재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서장·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청장이 현장 지휘를 맡게 되며, 국가 차원의 자원 동원 및 지원이 가능해진다.

소방당국이 올해 산불 등 재난으로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는 처음이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인명 구조를 위해 전국 특수구조대 9개대를 경북 지역으로 출동했다.

또 안동 하회마을 등 주요 지역 방어를 위해 대용량방사포방사시스템을 전진 배치했다. 대용량 및 원거리방수가 가능한 고성능 화학차도 선별 배치했다.

아울러 민가와 사찰 등 시설 보호에 총력 대응하고, 주민 대피 유도 및 인명구조·보호에 최우선으로 나선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 안전관리도 강화한다고 소방청은 밝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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