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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 최우선"… 이재명·한동훈, 산불 대응 총력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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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페이스북에 각각 글 남겨

李 "추가 인명 피해 없도록 힘써달라"

韓 "소방대원·진화대원 안전에 만전"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나흘째 확산 중인 산불이 안동을 지나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한 가운데, 여야 인사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관계 당국이 총력을 다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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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산불이 확산되며 상상하기 힘든 규모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온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더해지며 진압이 어려운 탓에 더 우려가 커지는 비상상황”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고생 많으시겠지만 당국은 화마를 완전히 진화할 때까지 총력 대응에 앞장서달라. 무엇보다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많은 주민이 터전을 떠나 임시 대피 중이다.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지원도 책임 있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도 온전한 수습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온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곳곳의 산불이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다. 전국 모든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며 “의성에서는 천년고찰 고운사가 전소되고, 안동에서는 하회마을 10km 앞까지 산불이 번졌다고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다. 산불이 번지고 있는 지역의 지자체는 주민들께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집중해달라”며 “소방대원과 진화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했다.

한 전 대표는 “우리는 20년 전 양양 산불로 낙산사를 잃고도 거의 매년 비슷한 상황을 되풀이하고 있다. 산불 예방과 진화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투자가 없이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같은 일을 겪을 것”이라며 ““화마(火魔)가 모두 잡히고 나면, 피해 지역 복구 지원과 아울러 산불 대응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산불 위험지역 주민과 소방대원, 진화대원들의 안전을 다시 한 번 빈다”고 안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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