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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일부 지역 전기·인터넷 불안정…세계유산 하회마을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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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 현장 다시 연결합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으로까지 번지면서, 이들 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다시 안동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달호 기자, 지금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안동 길안면에 있는데요, 이곳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전기와 인터넷망이 불안정해, 노트북 사용은 물론이고 중계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부득이하게 전화로 산불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밤이 깊어지고 있지만 바람은 계속 강하게 불고 있고 불길도 번지고 있습니다.

안동시는 오후 5시를 기해 모든 시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시내에 있는 국립 안동대학교 학생들도 긴급 대피했고, 안동교도소와 경북북부교도소도 이감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도 위험한 상황이고, 의성에선 천년 고찰인 고운사가 완전히 소실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습니다.

산불은 안동을 넘어 청송까지 번져, 주왕산국립공원까지 화마에 휩싸였습니다.

청송에서는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산불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청송군은 모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영양군 석보면 사무소는 주민들에게 저녁 6시 50분쯤 영양읍 군민회관으로 피신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영양군 석보면은 영덕군과 한줄기 산으로 이어져 있어 이미 영덕군으로도 불씨가 번졌습니다.

대재앙 수준으로 산불이 급격히 확산하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라고 각 자치단체에 지시했습니다.

경북 안동에서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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