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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폭발하면 불바다"…밤낮 없이 '좀비 산불'과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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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꺼질 듯 꺼지지 않는 좀비 산불에 진화 대원들은 물론이고, 주민들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화마로부터 집을 지키려고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폭발 위험에 처한 주유소를 지키기도 했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을 따라 붉은 화선이 1km 넘게 이어집니다. 주유소 바로 앞까지 불길이 내려온 위급한 상황.

박인환 / 경북 의성군
"불길이 4~5미터까지 높아 솟아 내려오고 있었어요. 주유소가 폭발하면 이 일대가 불바다 되는 거예요."

소방차가 연이어 도착해 산 위로 물대포를 쏘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소방관들이 호스를 들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2시간 만에 가까스로 불길이 번지는 걸 저지했지만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전검재 / 경기 파주소방서
"2명이 올라가서 주변에 불을 끄긴 했는데 계속 내려오는지 안 내려오는지 (확인중)"

인근 마을도 비상입니다. 소방차가 물을 뿌리며 24시간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강풍을 타고 불길이 금방이라도 집어삼킬듯 다가오자 주민은 지붕에 물을 뿌립니다.

농약 살포기에 물을 싣고 다니며 뿌리는 주민도 있습니다.

물을 가득 실은 소방차도 쉴새 없이 오갑니다.

이광우 / 대전 유성소방서
"물이 떨어지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계속 지원하는 그런 상태입니다."

좀비처럼 죽지 않고 계속 확산되는 산불과의 사투가 밤낮 없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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