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겸임교수
2024년이 인공지능(AI) 도입의 해였다면 2025년은 피지컬(Physical) AI 기반 인공지능 혁신의 해이다. 인공지능 기반 혁신은 사물인터넷(IoT)의 스마트화, 생각과 사고의 새로운 디자인 역량, 모든 시스템의 지능화, 생산활동의 수행 및 서비스에서의 점진적 혹은 급진적인 변화를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혁신 결과를 새로운 경험과 발명이라고 한다. 따라서 AI는 모든 조직의 경쟁력을 생성해주는 핵심 역량이자 자동화의 새로운 재정의, 더 나아가 자율 제조 활동부터 의료 서비스 혁신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모든 산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때 반드시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환경과 상호 작용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전 결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결정해서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사람이 목표를 설정하면 AI 에이전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최적의 조치를 독립적으로 선택한다. 예를 들어 고객 문의를 해결해야 하는 상담 센터 AI 상담원을 생각해 보자. 상담원은 자동으로 고객에게 여러 질문을 하고, 내부 문서의 정보를 조회하고, 해결책을 찾아 대응한다. 고객의 대답에 따라 고객 문의 자체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니면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결정한다.
또한 가트너는 2025년까지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안내 없이 기업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최고의 기술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IBM은 AI 에이전트가 환경과 더욱 풍부하게 상호작용하도록 진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이 비즈니스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포레스터(Forrester)는 AI 에이전트를 AI 혁신의 새로운 단계로 설명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AI의 가장 떠오르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꼽았다.
AI 에이전트 경제에서는 개인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정보와 서비스에 접근하며,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주도적으로 활동한다. 예를 들어, 쇼핑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취향과 예산에 맞는 상품을 찾아 추천하고, 최적의 가격으로 협상하여 구매를 대행할 수 있다. 또한 AI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하여 투자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AI 에이전트 경제는 플랫폼 경제의 문제점, 즉 플랫폼의 독점과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투데이 (opinio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