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일)

김상욱 "윤 탄핵 기각돼 복귀하면 살기 위해 '2차 계엄' 충분히 가능"

1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선고가 기각돼) 복귀하면 살기 위해 2차 계엄을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5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 대통령이 돌아오면 2차 계엄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복귀한다고 가정하면 임기 3년을 채우고 정권을 넘겨준다고 했을 때 넘겨받은 정권에서 12월 3일에 있었던 불법적인 일에 대해 형사적인 부분을 안 건드릴 수 없을 것"이라며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절차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안 다치기 위해서는 정권을 놓아선 안 될 것이고, 정권을 놓지 않기 위한 노력을 살기 위해서 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게 모든 독재 국가에서 일어나는 독재적 수레바퀴"라며 "불법을 이미 해버렸기 때문에 정상으로 돌아올 수가 없다. 돌아오면 자기가 다치기 때문에"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우리 국민들이 언제든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도 되고 사람을 처단해도 되고 정치를 해산하고 언론을 통제하고 헌법기관에 대한 기능을 정지시키고 군을 동원하는 것들을 해도 된다는 비상식(적인 행위)에 동의할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그러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것이다. 그 국민적 저항은 경찰력으로 막을 수도 없을 것"이라며 "이런 이유 때문에 또다시 극단적인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런 상황이 되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험할까"라며 "이럴 때 우리가 현명하게, 용기 있게 방향성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무엇이 정말 바른 방향인지 또 그 방향에 대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류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