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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오는 5월21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 가운데 몸값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선 풋옵션을 고민한 롯데그룹이 그룹 전반에 가해질 위험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 예상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오는 5월21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494만4322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500원~1만3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증권은 보통주 1718억5970만원이다. 시가총액은 5000억원 수준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공모금액 중 348억원을 시설자금에, 200억원을 운영자금에 활용한다. 채무상환에도 3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차입금상환은 사모 전환사채(CB) 상환이다. 지난 24일 기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 장기차입금은 총 7605억원 수준이다. 이중 일부가 오는 10월13일 만기가 도래한다.
현재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최대주주는 롯데지주(46.04%)이며 2대 주주는 엘엘에이치 유한회사(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 21.87%)이다. 이어 L제2투자회사가 14.18%를, 호텔롯데가 10.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엘엘에이치유한회사는 이번 공모에서 구주매출로 747만2161주를 매도한다.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859억원이다.
오는 5월 기준 엘엘에이치유한회사의 가중평균주당 풋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5만720원으로 롯데지주 및 호텔롯데가 보전해야 할 차액은 2931억원이다. 롯데지주 및 호텔롯데가 차액 보전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이로 인한 지연 배상금 발생 위험성도 존재한다. 상반기 내 상장하지 않는다면 롯데그룹은 FI측 지분을 인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우 롯데그룹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3500억원을 초과한다.
때문에 IPO 완주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그룹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됐음에도 기존 시장에서 거론됐던 1조원보다 낮은 수준을 제시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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