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율 98%"‥이 시각 울주

◀ 앵커 ▶

울산광역시의 산불은 진화율이 98%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 오전 중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주불을 완전히 잡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이다은 기자, 지금도 진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입니까?

◀ 기자 ▶

네, 저는 울산 산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해가 뜨면서 헬기 15대가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밤사이 방어선을 구축하는 인력들도 화재 현장으로 투입됐습니다.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울산 산불의 영향 구역은 435ha에 달합니다.

긴급 대피한 화재 현장 인근 주민 200여 명도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연일 계속된 진화작업으로 진화율은 98%까지 올랐고, 잔여 화선도 4백여m 정도만 남기고 있습니다.

밤에는 접근이 쉽지 않은 산 정상을 중심으로 불이 번져 진화 작업이 난항을 겪었는데, 날이 밝고 본격적으로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오늘도 관건은 바람입니다.

현재 최대 초속 13m로 불고 있는 바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진화 현장에선 오전 중 주불을 잡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시 한번 총력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울산시와 울주군, 산림청과 군부대 등 인원 2,0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됩니다.

접근이 쉽지 않은 산 정상 불길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 진화대도 편성하고, 산 중턱에 설치된 대형 수조에 계속 물을 공급하면서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산불현장에서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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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기자(dan@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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