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전할 것처럼 보였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지금 사우디에서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데도 양측이 서로를 공습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휴전의 최대 수혜국은 광물협정을 앞둔 미국이란 비난이 나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틀이 무너졌고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현지시간 24일 러시아 군이 북부 수미 지역 주택과 학교 등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어린이 17명을 포함해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보장된 안전을 향한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사이버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도 자신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서남부에 위치한 석유 공장을 폭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권은 극단주의 행위를 저지르면서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양측 모두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고 협상을 중재하던 트럼프 대통령만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부터 챙기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광물협정에) 곧 서명할 겁니다.]
한편 사우디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간 휴전 협의는 12시간 마라톤협상 끝에 종료됐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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