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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윤 내란 우두머리 재판' 다음 달 14일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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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식 재판은 다음달 14일 시작됩니다.

공판기일엔 피고인 신분인 윤 대통령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데요.

첫 증인으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채택됐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다음달 14일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첫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어제까지 두 차례 진행된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인 윤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합니다.

검찰은 두 장관을 비롯해 38명의 증인을 신청하면서, 재판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윤 대통령 사건을 다른 사건과 병합하지 않고, 주 2~3회 집중심리를 요청했습니다.

어제 공판준비기일에서 윤 대통령 측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수사를 진행했고, 혐의 관련 증거도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은 여러 차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조희연 교육감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예로 들며 "공수처 송부 사건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권도 이미 인정됐다"고 했습니다.

증거사용에도 문제가 없다고 윤 대통령 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의 공판 시작일을 잡고 병합은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은 적어도 2주에 3회 정도로 진행하겠다고 방침을 정했습니다.

윤 대통령 재판을 시작으로 내일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첫 공판이, 모레에는 김용현 전 장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의 두 번째 공판이 열립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첫 공판은 금요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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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local@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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